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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아, 발령났다!” 35년 동안 이사만 38번 다녔다. 그리고 더 이상 이사 안 가도 되는 39번째 집을 지었다 │ 아내를 위한 정원 │ #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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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산의 한 전원주택 단지에 입구부터 범상치 않은 집. 경찰이었던 남편의 직업 때문에 38번의 이사를 하며 살아왔던 김수희, 오경 부부가 살고 있다. 마치 집 전체를 열어둔 것만 같은 이 콘크리트 주택은 손님 초대를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열린 집으로 설계했다는데. 디귿 자의 1층과 기역 자의 2층이 만나 하나로도 둘로도, 합칠 수도 나눌 수도 있다는 39번째 집은 어떤 모습일까? 그리고 아내 오경 씨만 출입할 수 있다는 30년 정원의 정체는?

“모든 게 아내 덕분입니다. 그래서 아내를 위한 집입니다.” 짧게는 6개월 길게는 3년. 어느 덧 이삿짐의 달인이 되었다는 아내 오경 씨는 인생의 마지막 집은 자신이 직접 짓고 살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있었다는데. 38번의 이사 끝에 남편 김수희 씨는 그런 아내의 의견에 100% 따라 집을 선물했다.

지난 35년 간 전국 각지로 38번의 이사를 한 김수희 씨가 묵묵히 따라준 아내 오경 씨를 위해 미안함과 고마움을 담아 선물한 인생의 마지막 39번째 집을 탐구해본다.

#건축탐구집 #38번의이사 #39번째집
#집짓기 #전원주택 #임형남건축가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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