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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만 벌 수 있다면 평생 이러고 살 거예요”|피부가 벗겨지고 퉁퉁 붓는 고통에도 80kg 짐 들고 산을 올라야만 하는 사람들|극한직업|#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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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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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3년 12월 26일에 방송된 ＜극한직업 - 태국 짐꾼 2부＞의 일부입니다.

태국 북동쪽에 위치한 러이 주, 그곳에 태국인들이 평생에 한 번쯤 오르고 싶어 하는 명소인 푸끄라등 국립공원이 있다. 해발 1,360m의 푸끄라등 산은 열대기후인 태국에서 가장 추운 곳으로 유일하게 겨울을 느낄 수 있는 장소다. 하루 평균 이 산을 찾는 사람들은 약 600여 명! 정상까지는 총 9km로, 오르는 데만 반나절이 걸려 ‘죽음의 산길’이라 불린다. 이곳에 머무르며 관광객들의 짐을 덜어주는 사람들이 있는데, 바로 짐꾼들이다. 그들은 40kg에서 80kg에 이르는 거대한 짐을 지고 약 5시간이 걸리는 산행을 이어간다. 짐을 옮길 때 사용하는 도구는 대나무와 밧줄이 전부다. 수십 kg의 짐을 이고, 좁고 가파른 돌길과 경사 70도의 계단, 가시덤불 산행을 이어가는 위태로운 푸끄라등의 짐꾼들. 총 360여 명의 짐꾼 중에서 4분의 1은 놀랍게도 여자 짐꾼들이다. 4~50kg의 가냘픈 몸으로 제 몸보다 더 무거운 짐을 지고 정상에 오르는 여자 짐꾼들. 산을 오를수록 다리는 마비가 온 듯 감각이 무뎌져가고, 무거운 짐에 짓눌린 어깨는 점점 굽어져 간다. 언제 위기가 발생할지 모르는 위험한 산행! ‘죽음의 산길’ 푸끄라등 산에서 매일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태국 짐꾼을 만나본다.

푸끄라등에는 46kg의 몸으로 40kg의 짐을 운반하는 여자 짐꾼도 있다. 그들이 고통을 달래는 방법은 고작 파스 한 장을 붙이는 것. 농사외에는 달리 변변한 수입원이 없기 때문에 그들은 짐꾼을 통해 가족을 먹여 살린다. 고통을 참으며 산 정상 휴게소에 사용할 휘발유를 옮기는 짐꾼들. 휘발유의 고약한 냄새는 현기증과 구토를 유발하기도 한다. 퇴근 후 집으로 돌아가는 짐꾼들. 그들이 누군가의 어머니이자 아버지로 돌아가는 시간이다. 한편 푸끄라등 아래에서는 대나무를 지고 짐꾼 시험을 준비하는 청년들도 있다. 땀을 뻘뻘 흘리며 짐꾼이 되기 위해 꿈을 키워가는 이들- 푸끄라등의 짐꾼은 이들에게는 희망이자 내일로 안내하는 길이다.

✔ 프로그램명 : 극한직업 - 태국 짐꾼 2부
✔ 방송 일자 : 2013.12.26

#골라듄다큐 #극한직업 #태국 #산 #산행 #짐꾼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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