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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은 죽음이 뭔지도 모르는데 상주가 됐어요” 네 아이와 시어머니를 두고 먼저 떠난 남편, 사별하고도 홀로 씩씩하게 살아가는 베트남에서 온 아내│다문화 사랑│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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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가도 남편이 옆에 있는 거 같아요”

전라북도 임실군 운암면
재개발로 인해 폐허가 된 동네에서 서성이는 한 여자가 있다.
그녀는 11년 전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응웬티펜 씨다.

그녀의 남편은 작년 여름,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다 무너져가는 옛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던 남편을 떠올리며
“어디를 가도 남편이 있는 거 같아요” 라 말하는 그녀...

올해 열 살이 된 첫째 딸부터 다섯 살 막내아들까지,
4남매를 둔 엄마 응웬티펜, 그녀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 사라진 3남매

저녁준비를 하던 응웬티펜 씨.
평소 같았으면 집에 오고도 한참이 지났을 시간인데
아이들의 연락이 툭 끊겨 버렸다.
저녁 준비를 제쳐놓고
학교며, 이웃집이며 사방팔방으로 찾아다녀 보지만
어디에도 아이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한참 마음 졸이던 그녀의 전화벨이 울린다.
며칠 전 갑자기 쓰러진 시어머니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는 전화를 받게되는데...

▶“남편이 꾸며준 이 식당에서 다시 일하고 싶어요”

그녀가 전주에 있는 고용센터를 찾았다.
남편이 세상을 떠나기 전,
그녀는 남편과 함께 작은 식당을 운영했다.
식당 곳곳에는 아직도 남편의 흔적이 묻어있다.
엄마만 바라보고 있는 네 아이를 위해
그녀는 그곳에서 다시 일어서 볼 참이다.
옷깃을 절로 여미게 되는 추운 겨울
씩씩한 엄마 응웬티펜의 겨울나기가 시작됩니다.
#사별 #아내 #가족 #남편 #시어머니 #국제결혼 #다문화 #결혼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다문화 사랑 - 엄마의 이름으로, 응웬티펜
????방송일자: 2015년 1월 24일
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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