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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나와 같이 살아줘서” 남편을 잃고 21년간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일본 며느리에게 처음으로 선물과 편지를 주었더니┃다문화 고부 열전┃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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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횡성의 한 마을에 21년을 함께 살아온 고부가 있다.
긴 세월 동안 일본 음식보다 한국 음식에 더 익숙해진 며느리 다까무라 나오꼬(52세)와
 4년 전 큰아들을 잃고 말문을 닫아버린 시어머니 이재옥(77세) 여사가 주인공이다.
 

“마음을 열고 속 시원하게 이야기하면 좋겠어요.” VS"그런다고 마음이 편해질까?“
반년 만에 빈 축사 청소를 하러 나서는 다까무라 나오꼬씨. 혼자 농사를 짓는 것도 버거운데, 소를 키우는 것까지는 무리다 싶어다 팔아버리고 지난해 여름, 폐업신고를 했다.빈 축사만 생각하면 떠나버린 남편이 떠올라 그동안 한 번도 찾지 않았는데...언제까지 먼지만 쌓아 두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묵은 때를 벗기고 먼지를 털어내듯이,이번 여행을 통해 그동안의 답답했던 속마음을 털어내 보려고 한다. 
며느리와의 여행을 앞두고 마음이 심란한 시어머니 이재옥 여사.마음이 심란할 때마다 찾는 곳이 있는데, 바로 노인정이다.여기서 민요를 부르며 복잡한 생각들을 잊어버리는 건데~~ 며느리를 믿지만 이번 여행을 계기로 며느리가 영영 일본으로 돌아가 버릴 것 같은불안함이 떨쳐지지가 않는다. 
  
속마음을 털어 놓기 위한 고부의 여행.
고부가 서로의 마음을 얘기하기 위해 둘만의 여행을 떠났다.며느리의 친정집은 설국이라고도 불리는 일본의 아오모리 현.과연 고부는 그동안 하지 못했던 얘기를 꺼내고닫혀버린 마음을 열수 있을까?

#며느리 #일본 #시어머니 #일본여행
#가족여행 #국제결혼 #눈물 #다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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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프로그램명: 다문화 고부 열전 - 남겨진 두 여인의 봄
????방송일자: 2015년 3월 5일
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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