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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겠어요 상황이 이런데…” 남편과 함께 붙어살고 싶어도 어쩔 수 없이 시어머니와 아이들만 함께 살게 된 태국에서 온 아내│다문화 휴먼다큐 가족│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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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빵이 구워져서 나오면
“우와, 내 자식 잘 나왔다” 이런 생각이 들면서 뿌듯해요
제가 빵을 굉장히 사랑하는 것 같아요 ”

-감사엔테크 프라파이-

제천에 위치한 빵 카페에서 제빵사 겸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는 프라파이 씨.
매일 아침 150개의 빵을 구워내는 프라파이 씨는
오븐의 열기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늘상 밝은 표정이다.
직접 구운 빵이 자식같이 소중하게 느껴진다는 그녀는
빵을 더 잘 만들기 위해 제빵사 자격증 준비도 하고 있다.

프라파이 씨가 일하는 빵 카페는 귀농한 지역 주민들과
대안 학교 졸업생들이 모여 운영하는 곳이다.
그 중에서도 경력이 제일 많은 프라파이 씨는 같이 일하는 동료들에게도
그 실력을 인정 받을 정도로 빵이나 커피를 만드는 솜씨가 뛰어나다.
빵 카페를 찾는 단골손님들도 프라파이 씨의 빵과 커피 맛에 엄지를 지켜든다.
일한지 3년이 되니 단골손님과도 친구처럼 지내는 프라파이 씨는
이제 빵 카페가 집만큼 편하고 행복한 곳으로 느껴진다.
빵과 함께 자신의 행복과 꿈을 같이 구워내는 프라파이 씨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주말부부 프라파이 씨의 고충
하루 종일 빵을 굽고 커피를 만들다 보면, 퇴근 즈음에는 녹초가 되어 버리는 프라파이 씨.
집에 와서 쉬고 싶지만 도저히 그럴 수가 없다.
말썽꾸러기 아들 둘이 집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그녀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쉬지도 못한 채 청소를 하고 아이들 공부까지 봐주는 프라파이 씨.
말 안 듣는 아이들을 데리고 한글 공부를 하다보면 태국 엄마 프라파이 씨는
이럴 때마다 떨어져 지내는 남편 생각이 간절하다.
남편의 일 때문에 3년 동안이나 주말부부로 지냈지만 남편의 공백은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는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남편에게 전화를 거는 프라파이 씨는 남편의 목소리로 고단했던 하루의 피로를 씻어낸다.
주말부로 남편과 떨어져 살면서 혼자 살림과 육아, 그리고 일까지 하는 직장맘 프라파이 씨의 고충을 들어본다.

▶ 엄마, 농사는 이제 그만~!
12년을 같이 살다보니 시어머니가 친정엄마 같이 느껴진다는 프라파이 씨는
‘엄마’라고 부르며 시어머니와 살갑게 지낸다.
프라파이 씨는 직접 키운 도라지며, 들깨를 가지고 장사를 하는 시어머니가
힘들까봐 시장에 따라 나가 장사를 돕는다.
무뚝뚝한 시어머니는 표현은 잘 하지 않지만 그런 며느리가 고맙고 기특한 눈치다.
마치 모녀 같은 고부지간이지만 농사 얘기가 나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프라파이 씨는 올해 일흔인 시어머니가 농사일을 그만두고 편안한 노년을 보냈으면 하는데,
시어머니가 좀처럼 그 뜻을 굽히지 않아 종종 다투곤 하는 것이다.
평생 농사일을 하면서 농업이 직업이자 취미이자, 생활의 전부가 되어버린 시어머니를
모르는 건 아니지만 프라파이 씨는 허리디스크 판정까지 받은 시어머니가
땡볕에서 종일 일하는 것이 못내 걱정스럽기만 하다.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시어머니가 야속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어머니 걱정에 주말이면 쉬지 않고 밭에 함께 나가 밭일을 돕는 프라파이 씨다.

▶ 프라파인 씨는 제천 1등 바리스타
작은 시골마을에 자리 잡았지만 제법 찾는 사람이 많은 프라파이 씨의 빵 카페.
건강한 재료로 만들어 더 맛있는 빵과 커피 때문에 단골손님 역시 많다.
작은 카페에 손님이 모이는 건 프라파이 씨의 커피 맛이 한몫한다.
바리스타 자격증까지 취득해 커피 하나로
입맛 까다로운 손님마저 사로잡을 정도로 실력이 뛰어난 프라파이 씨.

이런 그녀에게 직장 동료가 특별한 선물을 했다는데... 그 선물을 무엇일까?
#다문화 #가족 #국제결혼 #알고e즘 #감동 #드라마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다문화 휴먼다큐 가족 - 행복을 굽는 프라파이 씨
????방송일자: 2013년 8월 2일
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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