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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증이 나오길 기다린 거죠” 한국 국적을 따자마자 기저귀도 떼지 못한 아들과 남편을 버려두고 떠난 아내에 남겨진 두 부자 │미스터리 휴먼다큐 그 사람│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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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칠 씨 에게는 같은 회사에서 만나 15년 동안 알고 지낸 동생이 있다. 덕칠 씨 에게는 친동생이나 다름없는 존재이다. 그런데 그 동생을 떠올릴 때마다 안타깝고 속상해 울컥할 때가 있다. 동생이 아내 없이 홀로 아들을 키우기 때문이다. 동생의 아내는 어린 아들을 두고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다. 아내가 떠난 뒤, 아들을 맡길 곳이 없었다. 아들하고 함께 먹고는 살아야 하기에 밤낮없이 일했다. 아들을 재워두고 나와 대리운전 일을 하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아들은 새벽에 깨 아빠를 찾아 동네를 돌아다녔다. 그런 모습을 옆에서 모두 지켜본 덕칠 씨는 아직도 아들과 함께 아등바등 사는 동생이 참 안타깝다. 아들을 혼자 키우고 있는 덕칠 씨의 동생은 누구일까?

덕칠 씨의 동생 첫 번째 후보 조학렬 씨. 학렬 씨는 7살 아들 성우를 3살 때부터 홀로 키우고 있다. 학렬 씨의 아내는 중국 사람이었다. 결혼 생각이 전혀 없던 학렬 씨의 마음을 변하게 한 사람이었다. 결혼하고 아들 성우를 낳고 행복했던 시간도 잠시였다. 어느 날 갑자기 아내가 학렬 씨 곁을 떠났다. 당장 아들 키우기가 막막했다. 주변에서는 아들을 보육원에 맡기라고도 했다. 그런데 학렬 씨는 절대로 아들을 버릴 수가 없었다. 학렬 씨의 부모님도 일찍 돌아가셨다. 형제들이 있지만 서로 저마다의 사정으로 가깝게 지내지 않는다. 어렸을 적 자신의 불우한 환경을 그대로 아들에게 물려준 것 같아 미안한 마음뿐이다. 학렬 씨는 현재 휴지 유통업 일을 하고 있다. 온종일 차를 끌고 배달하러 다녀야 하는 일이라 바쁠 때는 성우를 옆에 태우고 일을 한다. 아내와 헤어지고 난 뒤 학렬 씨에게 아들 성우는 삶의 이유이다.
#가족 #결혼 #아들 #아내 #남편 #감동 #드라마 #다문화 #알고e즘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휴먼다큐, 그 사람 - 사라져 버린 아내, 단둘만 남은 바닷가 마을 아빠와 아들
????방송일자: 2016년 5월 17일
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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