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가서 머리 잘라야 할 분인데” 시골 마을 온수기도 없는 허름한 이발관이 손님들로 북적이는 이유｜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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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ct 27, 2024

순천시 서면에는 흑백 사진에서 튀어나온 듯 허름하기 짝이 오래된 이발소가 있다. 곧 쓰러질 것만 같은 이발관의 출입구는 어찌나 낮은지 손님들이 모두 허리를 구부정하게 절을 하며 들어선다. 그러나 가게로 들어가면 대기인원이 줄을 서 있다. 머리를 감기는 이발관 전용 물 조리개부터 이발 가위 하나까지도 기나긴 세월을 품고 있다. 그런 이발관과 함께 손님들은 나이가 들어간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 손을 잡고 이발관을 다녔다던 박중권 씨는 이발관에서 머리 깎았던 군 입대 시절을 추억한다. 사장님의 머리 깎는 실력이면 군대를 두 번도 가겠다고 한다. 삼색등이 돌아가면 오늘도 어김없이 손님들은 그들의 인생 이발관으로 모여든다.

#EBS #알고e즘 #한국기행 #시선기행 #이발관 #이발소 #순천 #시골 #점방 #손님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한국기행 - 시선기행 우리 점방 2부 인생 이발관 머리 하실래요
????방송일자: 2017년 10월 17일

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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