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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에 한 번뿐인데…너무 서운해요” 결혼식 날 오지 못한 친정엄마 생각에 펑펑 오열한 인도네시아에서 온 아내|다문화 휴먼다큐|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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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이 만발한 6월, 뜻 깊은 결혼식을 올리게 된 주인공들이 있다.
인도네시아 출신 결혼이민자 살띠니 씨와 그녀의 남편 종호 씨.  
결혼 12년 만에 늦깎이 결혼식을 올리게 된 것이다.
산업연수생으로 처음 한국에 와 지금의 남편을 만난 살띠니 씨,
한국남자는 안 된다는 친정 부모님의 반대로 
제대로 결혼식조차 올리지 못한 채 한국에서의 결혼생활을 시작했다.
그 후, 바쁜 일상에 치여 결혼식은 미처 생각도 못하고 살아왔다. 
남들처럼 웨딩드레스 한번 입어보는 게 소원이었던 그녀는 
시의 도움으로 결혼 12년 만에 드디어 6월의 신부가 되는 것이다.

꿈에 그리던 결혼식을 앞두고 가장 행복해야 할 신부 살띠니 씨. 
하지만, 걱정이 한 가지 있다. 
인도네시아에 계신 친정어머니를 초청해 결혼식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비자문제로 어머니의 입국이 자꾸만 미뤄지고 있는 것이다.

힘든 세월을 꿋꿋이 이겨내고 아름다운 유월의 신부로 거듭난
늦깎이 신부 살띠니 씨의 결혼식을 함께해 본다.

▶ 늦깎이 신부의 늦깎이 공부
살띠니 씨의 하루는 바쁘게 돌아간다.
아침잠 많은 세 부자를 겨우 깨워 늦지 않게 직장과 학교로 보내고,
막내 효정이까지 업어서 어린이집으로 데려다주고 나면
정작 살띠니 씨는 출근 시간에 늦어 헐레벌떡 뛰어가기 일쑤다.
퇴근 후, 늦은 오후 쉴 틈도 없이 다시 집을 나서는 살띠니 씨.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기 위해 살띠니 씨는 야간학교에서 고졸 검정고시를 준비 중이다. 
그러나 한국말로 익혀야하는 수업 내용은 인도네시아 엄마 살띠니 씨한테 결코 쉽지가 않다.
선생님은 그런 살띠니 씨의 고충을 들어주고 용기를 북돋아주는데...
선생님과 면담이 끝나갈 즈음, 수줍게 흰 봉투를 건데는 살띠니 씨.
봉투를 받아든 선생님의 얼굴에도 밝은 미소가 피어나는데...
살띠니 씨가 수줍게 내민 흰 봉투의 정체는 무엇일까? 

▶ 눈물의 웨딩마치
고대하던 살띠니 씨 부부의 결혼식 날.
신부화장을 곱게 하고 웨딩드레스를 입은 살띠니 씨의 모습이 새색시 못지않다.
남편 종호 씨도 몰라보게 아름다워진 아내의 모습에 눈을 뗄 줄 모른다.
결혼식에 도착한 살띠니 씨. 결혼이 실감나니 더욱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친정어머니.  
살띠니 씨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으로 결국 하얀 웨딩드레스를 눈물로 적시고 만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시어머니와 친구들도 안쓰러운 마음에 눈물을 훔쳐낸다.
하지만, 이렇게 함께 하며 마음 써주는 이들이 있기에 살띠니 씨는 다시 웃음 짓는다.
결혼 12년 만에 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식장에 들어선  살띠니 씨 부부.
힘들었던 지난 날을 뒤로하고 이제 또 다시 새로운 출발선에 선 살띠니 씨는 
유월의 행복한 신부다. 
#다문화 #가족 #감동 #웨딩 #결혼 #눈물 #웨딩드레스 #인도네시아 #국제결혼 #알고e즘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다문화 휴먼다큐 - 6월의 신부, 살띠니 씨
????방송일자: 2013년 6월 21일
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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