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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진짜 미칠 것 같을 때도 있수다" 찰떡같이 붙어 다니지만 성격이 극과 극인 제주도의 노부부! 깡다구(?) 센 해녀 아내한테 늘 져주는 할아버지의 사랑│장수의 비밀│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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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그 중에서도 섶섬을 품고 있는 보목동에 오늘의 장수인이 산다.
동네에서도 유명한 쓰리랑 부부인 양광홍 할아버지(79세)와 한기옥(80세)할머니.
어릴 때부터 목소리 크고 화통하고 거침없는 성격이었던 할머니는
지금까지도 여전히 노익장을 과시하며 할아버지를 꼼짝 못하게 한다는데~
오일장에도 함께 다니고, 밭일을 할 때도 껌딱지처럼 붙어 다니는 노부부!
물질을 할 때는 오토바이로 출근을 시켜주고, 물 밖으로 나오면 해산물 정리까지 담당한다.
집에 와서도 할머니의 주문이 끊이지 않고! 불평 한 마디 없이 묵묵히 할머니의 부탁을 다 들어주는 할아버지.
원래 긍정적이고 조용한 성격의 할아버지는 평소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며 할머니의 성격을 다 받아준다는 것.
한때 서울에서 귤장사를 하면서 큰 돈을 벌었던 할아버지는 고향으로 돌아와 할머니에게 다 주지 못했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하지만 8년 전 교통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쳐 죽을 고비를 넘긴 할아버지, 이후 자꾸 기억력이 약해지고 몸도 쇠약해졌다는데...
할머니는 할아버지의 성격을 다시 돌려놓기 위해 화를 내기도 하고, 일을 잘해낼 때까지 계속 시킨다는 것.
할아버지는 화를 내며 다그치는 할머니 때문에 가끔 화가 나기도 하지만
여장부 같은 센 성격이 여전히 마음에 들고, 못하는 것 없는 할머니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말한다.
세도 너무 센 할머니 때문에 때론 기가 죽기도 하지만 60년 동안 변함없이 사랑을 지켜온 노부부의 독특한 이야기를 '장수의 비밀'에서 만나본다.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장수의 비밀 - 우리는 쓰리랑 부부, 센 할망과 약골 하르방
????방송일자: 2018년 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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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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