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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푸집 없이 472미터 경사면을 물샐틈없이 매끈하게 콘크리트 타설하는 과정┃슬립 폼 공법┃대형 댐 건설 현장┃ 극한직업┃#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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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0년 11월 4일에 방송된 <극한직업 - 댐 건설 1~2부>의 일부입니다.

김천시 부항면에 건설 중인 부항댐 건설 현장.

부항댐은 높이 64m, 길이 472m, 총 저수용량 5천400만㎥ 에 이르는 대형 댐으로서
현재 약 7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높이 64m, 35도 경사면 작업장은 가만히 서 있기도 힘들정도.
그러나 이곳에서 이루어지는 작업이 수작업으로 이뤄진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은데...


▶서 있기도 아찔한 높이 65m, 경사면 35도의 비탈면에서 진행되는 동판 설치작업

물 샐 틈 하나 없이 만들어야 하는 댐 건설.
하지만 댐은 천연 돌과 자갈, 토사 등으로 벽을 세우고, 그 벽면에 외부는 콘크리트를 덧바르는데
콘크리트는 특성상 온도와 바람 등 주변 환경에 균열이 나기 쉽다.
이 균열을 최대한 줄여주는 것이 동판설치 작업.
물막이 역할을 하는 동판을 댐 차수벽에 32분의 1지점마다 덧 대주어야 하는데.
그러나 두께가 얇아 쉽게 구부러져 일일이 옮겨와 현장에서 설치를 하고 용접을 해야 한다.
35도로 경사진 비탈면에서 진행이 되는 터라 쉽지 않는 작업!
오랜 시간을 줄에 매달려 불꽃을 튀기며 진행되는 동판 설치현장에서 그들은 쉬는 것도 또한 쉽지 않다.

▶30cm 동일한 두께로 콘크리트를 채우는 작업

댐의 가장 중요한 작업! 콘크리트 타설.
콘크리트 타설 이란 콘크리트를 30cm의 일정한 두께로
472m의 슬로프에 평탄하게 깔아야하는 작업이다.
9명의 작업자들은 기계에서 나온 콘크리트를 작업속도를 맞춰 일일이 흙 칼로 고르게 펴야 한다.
조금이라도 구멍이 생기고,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지 못하면 균열이 생겨 틈 사이로 물이 방류 될 수 있기에 신중을 기해 작업을 해야 하는데.
콘크리트를 깔은 표면에는 피막 양생제를 뿌려 물이 닿지 않게 하고, 습기가 차지 않도록 정성을 들인다.

▶24시간 쉴 새 없이 돌아가는 댐 건설현장!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기위해 슬릿 폼이라 불리는 기계를 작동하는 작업자들!
갑자기 굉음을 내며 기계가 멈춰버렸다.
콘크리트를 타설하기 위해선 전기가 필요한데 차단기가 고장나 버린 것.
엎친 데 덮친 격. 슬릿 폼 기계마저 말썽이다.
결국 밤이 되어서야 다시 시작된 작업 현장.
일정기간에 작업을 진행해야하는 작업자들은 공정이 미뤄지고, 행여 댐 건설에 영향을 끼칠까 속이 타들어가기만 한다.
이번엔 날씨까지 문제!
급격히 떨어진 온도에 입김까지 나오고, 미리 타설해놓은 콘크리트까지 온도에 영향을 받아 미처 식기도 전에 열기가 나오기 시작한다.
차수를 목적으로 만드는 댐이니만큼 굳는 속도도, 타설 속도도 일정해야하는데...
콘크리트가 급격히 식어버리면 굳는 속도가 빨라져 균열이 생길 수도 있는 상황!
점점 작업자들의 한숨은 깊어만 간다.
과연 그들은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댐의 기초 공정, 철근치기 작업

과거엔 사람들에게 물과 전기만 공급해주는 역할이었다면
현재는 사람들의 휴식 공간의 기능까지 갖추게 된 댐.
댐의 기초 작업은 댐 벽면에 철근을 치는 작업인데...
20cm 정사각형의 일정한 간격을 맞춰 댐 벽을 채워야만 물샐 틈 없는 차수벽이 완성된다.
동절기가 다가오기 전까지 작업을 마치기 위해 밤낮 가리지 않고 두꺼운 철사를 일일이 손으로 매듭짓고 철근을 고정시켜주는 철근공들! 그들의 작업은 쉬지 않고 계속된다.

로프에 매달려 불꽃을 튀기는 용접공부터 콘크리트를 채우는 미장공까지.
그들의 정성어린 땀과 손길로 지어지는 댐 건설현장!
약 6년의 시간을 수많은 사람의 땀과 손길 속에서 만들어져 우리의 생활의 일부로
자리 잡을 부항댐 건설 현장으로 극한직업이 찾아간다.

✔ 프로그램명 : 극한직업 - 댐 건설
✔ 방송 일자 : 201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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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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