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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젓가락 내려놓고 손으로 먹기 시작한 할아버지 #sh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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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8년 5월 16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단짝이라 좋아 3부 우리 집 백구>의 일부입니다.

전남 함평의 한 시골마을.
이곳에 10년 째 일편단심, 유별난 사랑에 푹 빠진 이가 있다.

“백구야 꽃 봐라, 너 마냥 이쁘다”

반백년을 함께 산 아내보다
집 지키는 개, ‘백구’가 그리 예쁘다는 박권영 할아버지.
새벽부터 부지런을 떨어 부둣가에서 구해온 생선도
아내의 손맛 담긴 수육의 살코기도 모두 백구의 몫.
밭일 하러 나설 때에도 늘 백구만 끼고 돌기 일쑤다.

“난 개띠라 개를 안 좋아해라. 개띠라. 나는 보도 않고 개만 좋아하싱게”

상황이 이러하니 아내의 눈에는 백구가 예쁘게 보일 리가 없다.
때로는 자신보다 백구를 더 챙기는 모습에
서운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는데...
못 말리는 단짝 때문에 늘 속이 터진다는 아내.
시골 개 백구와 할아버지는 무사히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까?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단짝이라 좋아 3부 우리 집 백구
✔ 방송 일자 : 2018.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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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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