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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18.02.12 3군 사관학교 2학년 생도 통합교육 - 동 ·서 ·남해 가르며 쌓는 특별한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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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윤현수)
강경일)
육군과 해군, 공군 2학년 사관생도들의 함정 실습기 6번째 시간입니다.
제주에서 보람된 시간을 보낸 생도들이 출항했는데요.
이혜인)
이틀 간 남해와 서해를 항해하며 소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윤현수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아직은 검푸른 하늘과 바다. 해군 승조원들이 출항 준비에 나섭니다.
안전한 항해를 위한 든든한 버팀목입니다.
인원 파악을 마치고 갑판에 일렬로 도열한 생도들이
전우들과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눕니다.
[sov] 출항!
출항 후 해군 장병들의 움직임이 더욱 분주해집니다.
해상에서 입체적인 대잠수함전 훈련을 위해 출동 대기 태세에 돌입한 겁니다.
해군의 209급 잠수함인 이순신함도 잠항에 들어갑니다.
드디어 적 잠수함이 은밀히 침투한 가상 상황!
P-3C 해상 초계기가 잠수함 사냥에 나서자 생도들의 눈이 고정됩니다.
잠수함 킬러 해상 초계기는 소노부이로 잠수함의 소음을 탐지 할 수 있습니다.
최영함도 즉각 전투 대형을 갖추며 적 잠수함을 압박하기 시작합니다.
링스 헬기가 비행갑판을 박차고 날아오르고
디핑 소나를 투하해 잠수함의 위치를 포착합니다.
해군의 공격이 시작되고 적 잠수함이 격침되는 것으로 훈련이 종료됐습니다.
[인터뷰] 이한동 대령/ 최영함장
육·해·공군 사관생도들이 구축함의 전투수행능력
특히 대공전, 대함전, 대잠전 능력에 대해 많은 것을
보고 경험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김진한 생도/ 공군사관학교 2학년
정박한 것 이외에 해상에서 잠수함을 이렇게 가까이서 본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굉장히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훈련을 마치고 파도를 가르며 남하하는 독도함과 최영함.
긴 항해 끝에 제주 마라도 서남쪽 149km 지점에 다다르고
이어도 해양과학기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해군 헬기 조작사들은 이어도에 걸린 태극기를 바꾸는 임무수행에 들어갑니다.
링스 헬기에서 바라본 이어도.
망망대해 한 가운데 외롭게 서 있는 모습에 뭉클해집니다.
깃대에 걸린 낡고 헤진 태극기를 새로운 태극기로 교체하고 경례를 올립니다.
주변국간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해역을 돌며 조국 수호 의지를 다집니다.
[인터뷰] 강수빈 생도/ 공군사관학교 2학년
독도함에서 3군 사관학교 생도들과 함께 평생 한 번 밖에 없는 일을
경험해서 특별한 것 같고 의미 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인터뷰] 이정우 생도/ 해군사관학교 2학년
이번 실습을 통해 대한민국 영해를 지키고 국가를 수호하는데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생도들을 끝까지 잘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특별한 경험을 마치고 돌아온 생도들이 저녁 수업에 나섭니다.
다양한 주제를 정해 자료를 찾아 논의하고 정리해 발표를 하는 시간입니다.
흔들리는 공간에서도 하루에 한 번씩 조 별로 꼭 해 온 일과입니다.
[sov] 저희가 다같이 3군이 모여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것처럼
합동 전력으로 미리 전략을 짜놓고
북한이 도발했을 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항해 기간 독도함과 최영함에서 발표된 과제는 24개.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수준급 실력을 뽐냈습니다.
[인터뷰] 이철원 생도/ 육군사관학교 2학년
독도함에서 다 같이 함정실습을 할 날이 얼마 안 남았는데
내년에 공군에서 어떤 것을 배울지 많이 기대가 됩니다.
동해와 서해, 남해를 가르며 특별한 추억과 경험을 쌓는 생도들.
차가운 바다 위에서 조국 수호를 다짐하고 또 다짐해 봅니다.
국방뉴스 윤현수입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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