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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18.02.07 3군 사관학교 2학년 생도 통합교육 -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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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일)
육군과 해군, 공군 사관학교 2학년 생도들의 함정 실습기 세 번째 시간입니다.
이혜인)
이틀 동안 동해 항해를 마친 생도들이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 입항했는데요.
첫 기항지에서 생도들의 여정을 동행 취재했습니다.
윤현수 기자입니다.
맑은 하늘 속에 떠오른 태양이 잔잔한 아침 바다를 비춥니다.
오늘은 부산에 입항하는 날..
서둘러 정복을 갖춰 입은 3군 사관생도들이 갑판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동해 항해를 마치고 도착한 첫 기항지 부산.
기대감 부푼 얼굴 표정에 미소가 묻어납니다.
함정에서 지상으로 몸을 옮긴 생도들의 발걸음은 더욱 가볍습니다.
[인터뷰] 장성민 생도/ 해군사관학교 2학년
배 멀미를 심하게 한 동기들도 있고 그런데
오랜만에 땅을 밟아서 기분이 좋고
해군 작전사령부와 유엔 기념공원을 방문해서
전사자의 넋을 잘 기려야 할 것 같습니다.
생도들은 가장 먼저 해군 작전 사령부를 찾았습니다.
3군 사관생도들의 환호성과 함께 등장한
정진섭 해군작전사령관이 단상에 올라섭니다.
[sov] 필승!
[sov] 편히 쉬어!
부드러운 미소로 생도들을 맞이한 정 사령관.
거친 파도를 헤치고 입항한 생도들을 격려하며 축하의 말을 건네고
해군의 작전 사령탑인 부대 소개도 덧붙입니다.
[sov] 동해와 서해 NLL 인근에서 적 도발상황이 발생하면
즉각 전투에 돌입해 각 함대 사령부를 지휘해서
전투를 수행하는 전투사령부입니다.
비록 후방에 있지만 전투 현장에 여러분들은 와있는 겁니다.
특별 정신 교육과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집니다.
멋진 해군 제복에 반해 사관학교에 입학했지만 잠시 방황했던 생도 시절.
[sov] 내가 왜 여기 와서 고생해야 하는가? 번뇌도 많이 하고
1학년 때 공부하면서도 번뇌를 많이 했어요. 계속 내가 해야 하는가..
하지만 마음을 다잡고 군 생활 했던 이야기들.
생도들의 눈높이에 맞춰 공감 할 수 있는 자신의 추억을 꺼내놓습니다.
특히 긍정적인 삶의 자세를 강조하며 참 군인이 돼 줄 것을 당부합니다.
[sov] 기왕이면 밝은 표정을 짓고 똑같은 일을 할 때도
어떤 생각을 갖고 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납니다.
쾌감을 느끼고 성취감을 느끼고 긍정적으로 사는 것이 정말로 필요하더라
30분이란 짧은 시간 특별한 강연으로 생도들의 꿈과 열정을 응원했습니다.
[sov] 하나, 둘, 셋! 파이팅!
다음 목적지는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인 부산 유엔 기념공원.
세계 11개 국 2,300여 명의 6.25 참전 용사가 잠들어 있는 곳입니다.
생도들이 줄지어 들어서고 한 발, 한 발 내딛습니다.
조심스레 추모 화환을 올려놓고 묵념과 경례로 선열들의 넋을 기립니다.
[인터뷰] 김지훈 대령/ 함정 실습 대장
우리 생도들이 장교가 됐을 때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싸울 수 있는 굳은 의지를 다지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유엔 공원 해설사의 설명도 진행되고
[sov] 21개의 분수는 6.25 참전 21개국을 상징해요
이분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후세에 널리 기리자는 것이고
뒤쪽에 있는 조형물은 당시 고인들이 썼던 철모죠
말 한마디 놓칠 세라 귀담아 듣는 생도들의 눈빛이 반짝입니다.
[인터뷰] 주지환 생도/ 해군사관학교 2학년
참전 용사들이 희생해서 국가를 지킨 만큼 저도 은혜를 잊지 않고
그분들을 따라 멋진 장교가 돼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인터뷰] 이문기 생도/ 육군사관학교 2학년
남은 생도 생활 열심히 하고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한민국을 피로 지켜낸 은인들을 만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
선배 전우가 그러 했듯 싸우면 승리하는 강인한 군인으로
점차 거듭나길 기대합니다.
국방뉴스 윤현수입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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