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일)
육ㆍ해ㆍ공군사관학교 2학년 생도들의 합동순항훈련,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심예슬)
선배 전우들을 추모하는 해상 헌화와 해양 주권 수호 의지를 담은 퍼포먼스가 있었는데요, 천왕봉함에서 이혜인 대위입니다.
일찍부터 갑판에 나온 생도들.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오메가 모양 일출이 부지런한 이들을 맞이합니다. 해맑은 표정 속에 배 멀미는 이미 잊은 지 오랩니다. 넘실거리는 파도 너머 어느새 소청도와 대청도에 이어 백령도가 모습을 드러내고, 생도들은 하얀 국화를 손에 든 채 엄숙한 의식을 준비합니다.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사건 전사자를 위한 해상 헌화입니다. 줄을 맞춰 바다에 꽃을 던지는 생도들의 얼굴에는 어느새 웃음 대신 진지함이 자리 잡았습니다.
(St.) 이렇게 배 위에서 하는 헌화 의식에는 선배 전우들을 추모함과 동시에 우리의 해양 주권을 수호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있습니다.
멀리서 바닷바람을 일으키며 다가오는 비행체. 해상차단훈련을 선보이기 위한 해군의 UH-60 해상기동헬기입니다. 생도들이 탄 천왕봉함이 의심 선박으로 설정된 상황. 패스트 로프로 내려온 UDT 대원들은 눈 깜짝할 새에 적들을 생포합니다. 가정 상황인 것을 알면서도 긴장감에 꼭 붙잡은 두 손. 연신 감탄과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INT) 백현강 생도 / 육군사관학교 2학년
저는 육군에만 특전사가 있는 줄 알았는데 해군에서도 이런 UDT 대원들이 훈련하는 것을 보면서 이런 자원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굳건히 지켜지고 있는 것 같아서 자랑스러웠습니다.
(INT) 남승표 생도 / 해군사관학교 2학년
해상차단훈련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항상 수업으로만 듣던 훈련을 이렇게 제가 실제 눈으로 보게 될 수 있어서 해군으로서 자부심을 느꼈고, (저 역시)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해군 장교가 되면 좋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저 멀리 이어도 해양과학기지가 보이고, 갑판에서는 해양 주권 수호 의지를 담은 엠블럼 퍼포먼스가 연출됐습니다. 천왕봉함에 탑승한 생도들은 육군의 ‘강한 친구’ 네 글자를 함수와 함미 갑판위에 만들어 나갑니다. 간격을 맞춰 선 생도들의 손엔 태극기가 힘차게 펄럭입니다.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경험 속에서 애국정신과 국가의 간성으로 성장하겠다는 다짐을 되새기는 3군 사관생도들. 반도를 넘어 대륙과 해양으로 뻗어나갈 이들의 힘찬 미래를 기원합니다.
국방뉴스, 이혜인입니다.
육ㆍ해ㆍ공군사관학교 2학년 생도들의 합동순항훈련,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심예슬)
선배 전우들을 추모하는 해상 헌화와 해양 주권 수호 의지를 담은 퍼포먼스가 있었는데요, 천왕봉함에서 이혜인 대위입니다.
일찍부터 갑판에 나온 생도들.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오메가 모양 일출이 부지런한 이들을 맞이합니다. 해맑은 표정 속에 배 멀미는 이미 잊은 지 오랩니다. 넘실거리는 파도 너머 어느새 소청도와 대청도에 이어 백령도가 모습을 드러내고, 생도들은 하얀 국화를 손에 든 채 엄숙한 의식을 준비합니다.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사건 전사자를 위한 해상 헌화입니다. 줄을 맞춰 바다에 꽃을 던지는 생도들의 얼굴에는 어느새 웃음 대신 진지함이 자리 잡았습니다.
(St.) 이렇게 배 위에서 하는 헌화 의식에는 선배 전우들을 추모함과 동시에 우리의 해양 주권을 수호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있습니다.
멀리서 바닷바람을 일으키며 다가오는 비행체. 해상차단훈련을 선보이기 위한 해군의 UH-60 해상기동헬기입니다. 생도들이 탄 천왕봉함이 의심 선박으로 설정된 상황. 패스트 로프로 내려온 UDT 대원들은 눈 깜짝할 새에 적들을 생포합니다. 가정 상황인 것을 알면서도 긴장감에 꼭 붙잡은 두 손. 연신 감탄과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INT) 백현강 생도 / 육군사관학교 2학년
저는 육군에만 특전사가 있는 줄 알았는데 해군에서도 이런 UDT 대원들이 훈련하는 것을 보면서 이런 자원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굳건히 지켜지고 있는 것 같아서 자랑스러웠습니다.
(INT) 남승표 생도 / 해군사관학교 2학년
해상차단훈련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항상 수업으로만 듣던 훈련을 이렇게 제가 실제 눈으로 보게 될 수 있어서 해군으로서 자부심을 느꼈고, (저 역시)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해군 장교가 되면 좋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저 멀리 이어도 해양과학기지가 보이고, 갑판에서는 해양 주권 수호 의지를 담은 엠블럼 퍼포먼스가 연출됐습니다. 천왕봉함에 탑승한 생도들은 육군의 ‘강한 친구’ 네 글자를 함수와 함미 갑판위에 만들어 나갑니다. 간격을 맞춰 선 생도들의 손엔 태극기가 힘차게 펄럭입니다.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경험 속에서 애국정신과 국가의 간성으로 성장하겠다는 다짐을 되새기는 3군 사관생도들. 반도를 넘어 대륙과 해양으로 뻗어나갈 이들의 힘찬 미래를 기원합니다.
국방뉴스, 이혜인입니다.
- Category
-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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