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영상은 2024년 1월 9일에 방송된 <세계테마기행 - 아! 파타고니아 2부 토레스 델 파이네에 오르다 >의 일부입니다.
아르헨티나 북부 파타고니아 호수 지역에서 가장 큰 도시인 바릴로체(Bariloche). 도시의 랜드마크이자 관광의 중심이 되는 시민회관 센트로시비코(Centro Cívico)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그리고 찾은 곳은 나우엘 우아피 국립공원(Nahuel Huapí National Park)에 위치한 높이 1,405m 오토 언덕(Cerro Otto)이다. 정상에 위치한 회전하는 전망대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나우엘 우아피 호수(Lago Nahuel Huapí)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호사를 누린다. 그리고 자전거를 타고 끝없이 이어지는 호수와 안데스산맥이 만들어내는 비경 속을 달려본다. 19세기 말 스위스 남부의 발레주(州)에서 건너온 이민자들이 모여들어 형성된 스위스 정착촌 콜로니아 수이자(Colonia Suiza). 스위스풍 건물들이 들어서 있어 마치 스위스에 있는 시골 마을에 온 듯 착각을 일으킨다. 이곳에 오면 꼭 맛봐야 하는 음식 쿠란토(Curanto). 칠레 남부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지는 전통 음식으로 마을 최초 정착민 중 한 명인 에밀리오 고예(Emilio Goye)가 이곳에 전파했다고 한다. 가열한 돌 위에 고기, 해산물, 채소 등 다양한 재료를 올리고 흙으로 덮어 1시간 30분 정도 쪄서 완성하는데, 촉촉하고 향긋한 음식 맛이 일품이다.
파타고니아 여정의 마지막 목적지 엘 찰텐(El Chaltén)으로 향한다. 찰텐은 원주민 테우엘체족 언어로 ‘연기를 뿜어내는 산’이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산 정상에 항상 걸려 있는 구름이 마치 하얀 연기를 뿜어내는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찰텐 산군에 속하는 봉우리들 중 가장 높은 주봉, 피츠로이(Fitz Roy). 세계 5대 미봉 중 하나로 꼽히는 높이 3,405m의 피츠로이를 만나기 위해 밤 11시 트레킹에 나선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헤드 랜턴 불빛에 의지한 채 가파른 산길을 쉼 없이 오른다. 새벽 5시, 마침내 도착한 전망대에서 빨갛게 타오르는 피츠로이를 마주하며 파타고니아 트레킹의 모든 순간들을 되새겨본다.
✔ 프로그램명 : 세계테마기행 - 아! 파타고니아 2부 토레스 델 파이네에 오르다
방송 일자 : 2024.01.09
아르헨티나 북부 파타고니아 호수 지역에서 가장 큰 도시인 바릴로체(Bariloche). 도시의 랜드마크이자 관광의 중심이 되는 시민회관 센트로시비코(Centro Cívico)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그리고 찾은 곳은 나우엘 우아피 국립공원(Nahuel Huapí National Park)에 위치한 높이 1,405m 오토 언덕(Cerro Otto)이다. 정상에 위치한 회전하는 전망대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나우엘 우아피 호수(Lago Nahuel Huapí)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호사를 누린다. 그리고 자전거를 타고 끝없이 이어지는 호수와 안데스산맥이 만들어내는 비경 속을 달려본다. 19세기 말 스위스 남부의 발레주(州)에서 건너온 이민자들이 모여들어 형성된 스위스 정착촌 콜로니아 수이자(Colonia Suiza). 스위스풍 건물들이 들어서 있어 마치 스위스에 있는 시골 마을에 온 듯 착각을 일으킨다. 이곳에 오면 꼭 맛봐야 하는 음식 쿠란토(Curanto). 칠레 남부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지는 전통 음식으로 마을 최초 정착민 중 한 명인 에밀리오 고예(Emilio Goye)가 이곳에 전파했다고 한다. 가열한 돌 위에 고기, 해산물, 채소 등 다양한 재료를 올리고 흙으로 덮어 1시간 30분 정도 쪄서 완성하는데, 촉촉하고 향긋한 음식 맛이 일품이다.
파타고니아 여정의 마지막 목적지 엘 찰텐(El Chaltén)으로 향한다. 찰텐은 원주민 테우엘체족 언어로 ‘연기를 뿜어내는 산’이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산 정상에 항상 걸려 있는 구름이 마치 하얀 연기를 뿜어내는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찰텐 산군에 속하는 봉우리들 중 가장 높은 주봉, 피츠로이(Fitz Roy). 세계 5대 미봉 중 하나로 꼽히는 높이 3,405m의 피츠로이를 만나기 위해 밤 11시 트레킹에 나선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헤드 랜턴 불빛에 의지한 채 가파른 산길을 쉼 없이 오른다. 새벽 5시, 마침내 도착한 전망대에서 빨갛게 타오르는 피츠로이를 마주하며 파타고니아 트레킹의 모든 순간들을 되새겨본다.
✔ 프로그램명 : 세계테마기행 - 아! 파타고니아 2부 토레스 델 파이네에 오르다
방송 일자 : 2024.01.09
- Category
-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 Tags
-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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