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 For Us

"남편은 항상 자기는 하늘 난 땅이라 했어요" 결혼 초부터 삐거덕거린 결혼생활, 수많은 위기를 버티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시작한 베트남에서 온 아내│다문화 사랑│알고e즘

E-Commerce Solutions SEO Solutions Marketing Solutions
48 Views
Published
베트남 출신의 람티녹 한(25세) 씨.
그녀의 고향은 호찌민에서 차를 타고 4시간을 더 들어가야 하는 하오양이다.
그녀가 유독 책임감이 강해야만 했던 건,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17살 터울의 막내까지 살뜰히 챙겨야만 하는
4남매의 맏이였기 때문이었다.

그랬던 그녀가 열아홉에 한국으로 떠나기로 했던 건,
지인의 소개로 남편 정종우(45세) 씨를 만나서였다.
20살 연상 경상도 사나이인 남편 하나 믿고 시작한 한국 생활.
쉽지 않으리라 예상했던 것처럼, 결혼 생활의 위기도 여러 번.
나이도, 언어도, 문화도 너무도 달랐던 부부는 많이 다투기도 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각자의 차이를 이해하게 되었고 서로 깊이 사랑하게 된다.
엄마의 눈망울을 가진 5살 딸, 아빠를 꼭 빼닮은 4살 아들, 그리고 뱃속의 셋째까지…
다섯 식구는 알콩달콩 행복하지만, 아직은 꿈이 많은 25살, 젊은 엄마의 하루는 너무도 길다.

요즘 람티녹 한의 집에는 그녀의 친동생, 람티녹 후엔(22세)이 머물고 있다.
살뜰히 조카를 챙기고 언니의 집안일을 도와주며,
함께 ‘베트남 목소리’를 만들어가는 동생은, 람티녹 한에게 큰 의지가 된다.
후엔이 한국에 오게 된 것은, 한국에서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해나가는 언니를 보고 그녀 역시 한국 남자와의 결혼을 결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후엔의 결혼 생활은 언니처럼 행복하지 못했다.
남편과의 성격과 언어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그녀는, 현재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행복을 찾아온 한국 땅에서,
그것을 얻지 못한 채 원래의 자리로 다시 돌아가야만 하는 동생 후엔.
언니 람티녹 한은, 동생이 겪는 지금의 아픔이 마치 자신의 탓인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
가족이기에 오히려 더 쉽게 꺼내 보일 수 없었던 그들의 속내.
모처럼 바다를 찾아 털어놓는 자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다문화 #가족 #베트남 #알고e즘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다문화 사랑 - 저희는 '베트남 목소리'입니다
????방송일자: 2013년 11월 20일
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Sign in or sign up to post comments.
Be the first to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