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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까지 통째로 구워먹으면 별미중에 별미! '주문진 오징어' [한국인의밥상 KBS 20110630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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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문진 사람만 아는 오징어 맛이 있다.
집어등의 강렬한 불빛과 여름 더위 아래 며칠씩 조업을 나가 고된 일을 하는 어부의 밥상에는 숨겨진 비밀이 하나 있다. 한여름 냉면 못지않은 시원한 오징어 물회! 배 위에서 잘게 썬 야채와 오징어에 초고추장과 얼음물을 부어 뚝딱 만들어 먹던 어부들의 이 한 그릇이 오징어 물회의 시작이라는 것! 다리와 내장을 오징어 몸통 안으로 쑥 밀어 넣어 구운 오징어순대 역시 주문진 어부들의 밥상에 숨겨진 비밀 중 하나. 소박해 보이지만 이것이야말로 주문진 식 오징어 맛을 볼 수 있는 최고의 밥상이다.

○ 오징어 이야기, 그리고 사람 사는 이야기
오징어 신랑과 꽁치 각시가 만났어! 주문진의 이맘쯤은 꽁치와 오징어가 함께 제철을 맞는 때!
이 시기, 이 곳에 와야만 맛 볼 수 있는 오징어 꽁치 회덮밥은 주문진 사람들만 아는 별미 중의 별미이다.

○ 오징어는 버릴 것이 없어
주문진 토박이들의 추억이 담긴 음식도 있다. 어려운 시절, 오징어 살은 내다 팔고 남은 내장으로 국을 끓여 먹던 세대의 아픔이 고스란히 담긴 오징어 내장국이 바로 그것이다. 오적어라 불리던 귀한 물고기, 마른 오징어로 차린 옛 선조들의 밥상. 임금님의 연회 잔치에 빠지지 않고 등장했던 각색절육의 주 재료는 오징어! 어업기술이 발달하지 않아 귀한 대접을 받던 조선시대 오징어는 우리 선조들의 밥상에 어떻게 올라왔을까? 제사상에 올랐던 마른 오징어 전부터 제사에 올리고 남은 포로 담근 오징어 포식해까지 강릉의 종가음식을 연구 해 온 김남정씨의 마른오징어 밥상을 통해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살펴본다.

○ 항암, 항균성까지, 오징어 먹물의 재발견
1994년 일본 아오모리현 산업기술센터에서는 오징어 먹물을 정제한 뮤코다당 - 펩타이드 복합체의 항암, 항균성 효과에 대해 발표. 그 후 세계 각국에서 오징어와 오징어 먹물에 주목하고 있다.
주문진에서도 오징어 음식문화의 내일을 위한 오징어 먹물을 이용한 요리 연구가 활발한데...단호박 먹물 영양밥에서부터 오징어 먹물로 반죽을 한 오징어 먹물 수제비까지..맛과 영양을 두루 갖춘 오징어와 오징어 먹물을 이용한 밥상을 만나본다.

한국인의 밥상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주문진 오징어” (2011년 6월 30일 방송)

#한국인의밥상 #오징어 #주문진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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