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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3미터, 무게 13톤! 우리나라에서 가장 웅장하고 아름다운 범종이 만들어지는 과정│천 년을 잇는 소리│종의 탄생│한국의 종 (Korean Bell)│#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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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3년 2월 27일에 방송된 <극한직업 - 범종장인 1~2부>의 일부입니다.

범종(梵鐘)은 불가에서 사용하는 종, 즉 불교의 종을 말한다. 특히 한국의 범종은 그 독특한 아름다움으로 20세기 초부터 국내외 고미술학자들의 지대한 주목을 받았다. 그리하여 ‘한국 종’(Korean Bell)'이라는 세계적인 학명으로 불릴 만큼 예술품의 대열에 오른 범종을 만드는 곳이 있다.

보신각종, 세계 평화의 종, 충북 천 년 대종.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만한 범종을 만들어낸 이곳에서는 9개의 용해로에서 쉬지 않고 쇳물을 끓이고, 거푸집을 깨 범종을 만드는 일이 계속된다. 직원 10명, 최소 경력 20년, 이들의 몸에 베인 직업윤리야 말로 장인 정신이 아니고는 설명할 방법이 없다. 천년을 이어갈 소리를 만드는 이들, 혼을 담아 범종을 만드는 범종장인을 만나보자.

최고 50톤 규모의 범종을 제작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춘 한 범종공장. 이곳은 겨울 혹한을 무색하게 하는 열기 속에서 하루를 시작한다. 문양을 디자인하고 거푸집을 만들어 쇳물을 붓는 일까지, 범종을 만드는 일은 장인들의 정성으로 이뤄진다.

높이 3.3m, 무게 13여 톤에 달하는 범종을 제작하는 일은 그 어떤 노동보다 고된 작업이다. 먼저 9개의 용해로를 모두 가동해 18톤의 쇳물을 만들어야 한다. 최고 온도 1,200도까지 치솟는 용해로 앞에서 5시간이 넘게 뜨거운 쇳물을 끓이고 이것을 한 데 모으는 일은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 거푸집에 18톤의 쇳물을 부을 준비를 마친 작업장에는 긴장감이 맴돈다.

쇳물을 붓고 3일 동안 건조를 마친 거푸집을 해체하는 일은 그야말로 중노동이다. 거푸집을 쓴 범종은 무게만 31톤. 때문에 건설기계까지 동원했지만 범종을 옮기는 과정 중 계속해서 돌발 상황이 발생한다. 매캐한 모래 먼지 속에서 거푸집을 해체하는 작업이 계속되고, 문양 사이사이에 단단하게 굳은 조각들을 하나하나 직접 다듬어 준다.

범종을 만드는 과정은 같지만 단 하나의 범종도 같은 소리를 내지 않는 이유는 오로지 수작업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그 소리가 천 년을 간다는 범종. 1,200도의 뻘건 쇳물이 하나의 범종으로 탄생하기까지, 장인들의 혼을 담은 열정을 만나보자.

✔ 프로그램명 : 극한직업 - 범종장인 1~2부
✔ 방송 일자 : 201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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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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