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 For Us

담장 없이 지으려다 예술 작품 됐습니다. 아파트 빼곡한 신도시에 마당있는 집을 지었더니 건축상을 2개나 받은 부부ㅣ신도시에 주택을 짓기 위한 조건ㅣ건축탐구집ㅣ#골라듄다큐

E-Commerce Solutions SEO Solutions Marketing Solutions
16 Views
Published
진주시 어느 주택단지, 아파트 숲 사이 미술관 같은 집이 보인다. 꽃잎같이 피어난 웅장한 벽은 신도시의 규정상 담장을 만들 수 없는 규제 덕분에 만들어진 흡사 공공의 예술작품 같다. 하지만, 보일 듯 말듯 감싸 안은 폐쇄적인 외벽 너머 집 안으로 들어가면 또 다른 반전 매력의 열린 공간이 펼쳐진다.

집을 지으면서 부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빛과 소통. 부부는 행여 햇빛이 안 들까 공사 기간 내내 현장에 들려 햇빛을 확인했을 정도다. 그 정성이 통한 덕분일까 수많은 창과 6m나 되는 층고 덕분에 어디서나 햇빛이 잘 드는 집이 완성되었고, 가족들은 각자 햇빛을 즐기는 장소가 생겼다고. 남편은 햇빛이 가장 많이 드는 2층 복도에 누워 빛멍을, 아내는 부엌 창가로 비치는 자작나무를 보며 나무멍을, 아이들은 계단참에 앉아 책멍을 한다.

햇빛만큼 중요하게 생각했던 가족 간의 소통은 중정 마당을 통해서 실현되었다. 마당 깊은 주택에 살았던 부부의 어린 시절 때문에 꼭 갖고 싶었던 중정은 가족들에게 때로는 운동장이, 때로는 영화관이, 때로는 캠핑장이 되어준다. 또, 1층의 창문은 모두 중정을 향해 있어 집 안 곳곳에서 시선이 교차한다. 덕분에 집 안 어디서든 가족들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구조가 완성되었다.

매주 자연을 찾아 캠핑을 떠났다는 부부는 이제 집에만 있어도 누릴 수 있는 건 다 누리고 살아 행복한 매일이다. 2022년 진주시 건축상에 빛나는 집, ’소리고움‘을 제대로 탐구해보자!

#건축탐구집 #집짓기 #신도시 #단독주택 #건축상
#중정 #경상남도진주 #김창균건축가

✔ 프로그램명 : 건축탐구 집 -건축상 탄 집, 뭐가 다를까?
✔ 방송 일자 : 2023. 3. 28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Sign in or sign up to post comments.
Be the first to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