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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귀농하고 다시 서울로 도망치려고 했는데 잡아준 마음 넉넉한 이웃들 덕에 귀촌의 즐거움을 알게 됐습니다│사람 좋은 솔향기 마을│사과 농사│경상북도 영주│고향민국│#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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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23년 5월 25일에 방송된 <고향민국- 4부. 영주, 사과꽃 필 무렵>의 일부입니다.

소백산에 깃든 선비의 숨결, 사람을 살리는 땅, 영주.
예로부터 영주는 정감록 십승지중 제1승지로 꼽혀 ‘사람을 살리는 땅’이란 예찬(禮讚)을 들어왔다.
천상의 화원이라 불리는 소백산국립공원, 소백산을 정원으로 들여놓은 듯한 풍광을 가진 부석사, 성리학의 산실인 소수서원, 물 위에 떠 있는 섬 무섬마을 등 많은 전통문화 유적과 얼이 깃든 곳으로 역사의 숨결을 느낄수 있는 도시다.
옛것을 애써 감추거나 없애기보다 옛것은 옛것 대로의 살아가는 모습을,
새것은 새것 대로의 새로운 매력을 풍기며 서로의 어깨를 감싸 안듯 조화를 이루는 곳.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듯 다양한 삶의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영주로 떠나본다.

사과꽃이 피는 계절, 평생 지지 않는 꽃이 피는 마을
솔향기마을은 산바람이 칼바람처럼 매섭게 불어
바람막이 용도로 심은 소나무들을 50그루 심고 난 후에
솔향기가 난다고 하여 이름이 지어진 마을이다.
이 마을의 보물이 있다는데 그것은 영주시 보호수로 지정된 소나무!
하지만, 솔향기마을의 진짜 보물은 사람꽃!
이옥녀, 임광수 씨 부부는 16년 전, 우연히 솔향기마을에 놀러 왔다가 마을이 예뻐서 이 마을에 정착하게 됐고, 마을 인심이 더 좋아서 두 번 반하게 되었단다.
솔향기마을 주민에게 마을 자랑을 물어보면 ‘자연이 좋다!’
다음 나오는 말이 ‘마을 사람이 좋다!’다.
연로하신 분들이나 친척들이 오지 않는 집에 찾아가기도 하고, 서로의 밭을 품앗이 하며 살아간다.
마을 주민 모두가 가족이 되어 서로의 힘듦을 덜어주고, 서로의 기쁨에 같이 기뻐하는 것.
계절에 상관 없이 저마다 예쁜 꽃을 피우고 있는 솔향기마을에서 사람꽃 향기를 느껴보자.

✔ 프로그램명 : 고향민국- 4부. 영주, 사과꽃 필 무렵
✔ 방송 일자 : 2023년 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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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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