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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시승기]벤츠 E 클래스 디젤, "4륜구동! 눈길 운전의 최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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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형 세단시장에서 디젤 모델 돌풍의 한 축을 맡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그 중 벤츠 E클래스 중 250 CDI 4매틱의 매력은 어떤 것이 있는지 '레알시승기'에서 한 번 알아봤다.

첫인상은 기존의 벤츠 E클래스 모델 보다는 조금 더 세련되고 날렵한 모습이 눈에 띈다.

2009년 출시한 9세대 모델보다 훨씬 강한 모습의 헤드램프 그리고 그 안에 박혀 있는 LED의 배치가 돋보인다. 그렇지만 전반적인 벤츠의 기본 모형은 큰 변화가 없다.
그래서 조금 아쉬웠다.

이어 차량에 목적지를 검색하기 위해 내비게이션에 손을 댔지만 아무런 반응을 볼 수 없었다.

터치에 익숙한 한국인 소비자들에게 벤츠 내비게이션은 아쉬움이 많았다.

일단 사용하기가 불편했다. '명칭검색' 대신 '관심지 목록에서 불러오기'라는 목록으로 검색해야하는 등 일반적인 한국 내비게이션에 비해서 사용하기가 어려웠다.

시동을 걸고 달리기 시작하자마자 역시 벤츠라는 느낌이 들었다.

디젤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은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51.0㎏·m의 힘을 내는데 그대로 느껴졌다.

초반 가속부터 고속주행까지 가솔린 차량과 비슷한 느낌이 들 정도의 성능을 보여줬다.

특히 가속의 재미를 느끼기 위해 '스포트(S)'모드를 사용하면 차량은 야수로 돌변했다.

하지만 시속 100km를 조금 넘었을 때 생기는 '풍절음'은 귀에 거슬렸다.

복합연비 14.2㎞/ℓ라는데 목동에서 파주 헤이리 영어마을까지 왕복운행을 했을 때 11-13㎞/ℓ로 조금 차이를 보이기도 했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차량의 뒷 트렁크 오른쪽 부분을 보면 4매틱(Matic)이라고 적힌 글자가 있는데 이는 BMW의 Xdirve, 아우디의 콰트로와 같은 4륜구동을 의미한다.

운전의 안전성을 높였다는 맗이다. 하지만 빙판길이나 눈길을 달려볼 수 없는 점이 아쉬웠다.

차량 가격은 부가세 포함해 71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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