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영상은 2014년 7월 16일에 방송된 <극한직업 - 자리돔잡이>의 일부입니다.
최고의 자연 환경을 자랑하는 제주도! 날이 따뜻해지기 시작하면 제주 항구는 ‘이것’으로 활기가 넘친다. 4월부터 7월까지 1년 중 단 넉 달 동안만 조업할 수 있는 제주 바다의 명물, 자리돔이다. 자리돔잡이의 시작은 치열한 자리싸움으로 시작된다. ‘자리를 떠나지 않는 생선’이라는 뜻에서 이름 붙여진 자리돔은 서식하는 곳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자리 선점이 만선을 좌우한다. 자리돔은 깊은 바다 밑 암초에서 무리를 지어 생활하기 때문에 잡는 방식도 독특하다. 사방 23m의 그물을 바다 바닥에 정사각형으로 넓게 편 다음, 자리돔이 지날 때 맞춰 정확하게 그물을 들어 올리는 ‘들망 어법’. 그물 1m의 오차, 선장의 지시가 조금이라도 늦게 떨어지면 자리돔은 달아나고 빈 그물만 들어 올리기 일쑤다. 게다가 거대 암초 지대에 그물을 내리기에 언제나 그물이 찢기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고기가 가득 찼을 때 그물의 무게는 약 1톤! 기계가 발달한 요즘에도 이들은 100% 수작업으로 온종일 그물질을 한다. 여기에 변덕스러운 제주 바다의 날씨는 이들을 늘 긴장하게 한다. 관광객들에겐 별미로, 제주인들에겐 향토의 맛으로 사랑받는 자리돔! 제주 바다 사나이들의 자리돔잡이 항해를 따라가 본다.
우리나라 최남단 어업기지 중 한 곳인 모슬포항. 7월의 모슬포항은 제주 전통 생선 자리돔을 잡는 배로 붐빈다. 해도 뜨지 않은 새벽 3시, 선원들은 새벽 일찍 바다로 나서는 게 습관이 됐다. 자리돔을 잡을 수 있는 물때는 하루 총 세 번. 그러나 싱싱한 자리돔을 팔기 위해서는 단 한 번의 물때에 맞춰 조업하고 부두로 돌아와야 한다. 그래서인지 그물을 한 번 내릴 때마다 배에는 긴장감이 감돈다. 그물을 펼친 후 자리돔 떼를 기다리는 선원들. 선장의 지시가 떨어지면 선원들은 일렬로 서서 23m에 이르는 그물을 당긴다. 묵직한 그물의 무게와 펄떡이는 자리돔. 첫 번째 조업은 대성공하고 선원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핀다.
다음날도 어김없이 조업에 나선 선원들. 그런데 오늘은 날씨가 말썽이다. 장마의 영향으로 비가 쏟아지고 조류까지 세졌다. 연신 출렁이는 파도에 선원들이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든 상황이지만 선원들은 파도에 맞서 그물을 조심스레 내린다. 다행히 자리돔 무리가 그물에 들어오는 순간 배가 심하게 요동치고 선원들은 중심을 잃는다. 암초에 걸려있던 닻이 튕겨 나와 버린 것이다. 설상가상, 그물에 들어왔던 자리돔까지 모두 빠져나가고 만다. 모두가 좌절하는 이때, 선장은 모험하기로 결심한다. 수심이 깊고 물살이 센 가파도, 마라도에서의 조업! 과연 이들은 만선의 꿈을 이루고 돌아올 수 있을까.
✔ 프로그램명 : 극한직업 - 자리돔잡이
✔ 방송 일자 : 201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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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자연 환경을 자랑하는 제주도! 날이 따뜻해지기 시작하면 제주 항구는 ‘이것’으로 활기가 넘친다. 4월부터 7월까지 1년 중 단 넉 달 동안만 조업할 수 있는 제주 바다의 명물, 자리돔이다. 자리돔잡이의 시작은 치열한 자리싸움으로 시작된다. ‘자리를 떠나지 않는 생선’이라는 뜻에서 이름 붙여진 자리돔은 서식하는 곳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자리 선점이 만선을 좌우한다. 자리돔은 깊은 바다 밑 암초에서 무리를 지어 생활하기 때문에 잡는 방식도 독특하다. 사방 23m의 그물을 바다 바닥에 정사각형으로 넓게 편 다음, 자리돔이 지날 때 맞춰 정확하게 그물을 들어 올리는 ‘들망 어법’. 그물 1m의 오차, 선장의 지시가 조금이라도 늦게 떨어지면 자리돔은 달아나고 빈 그물만 들어 올리기 일쑤다. 게다가 거대 암초 지대에 그물을 내리기에 언제나 그물이 찢기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고기가 가득 찼을 때 그물의 무게는 약 1톤! 기계가 발달한 요즘에도 이들은 100% 수작업으로 온종일 그물질을 한다. 여기에 변덕스러운 제주 바다의 날씨는 이들을 늘 긴장하게 한다. 관광객들에겐 별미로, 제주인들에겐 향토의 맛으로 사랑받는 자리돔! 제주 바다 사나이들의 자리돔잡이 항해를 따라가 본다.
우리나라 최남단 어업기지 중 한 곳인 모슬포항. 7월의 모슬포항은 제주 전통 생선 자리돔을 잡는 배로 붐빈다. 해도 뜨지 않은 새벽 3시, 선원들은 새벽 일찍 바다로 나서는 게 습관이 됐다. 자리돔을 잡을 수 있는 물때는 하루 총 세 번. 그러나 싱싱한 자리돔을 팔기 위해서는 단 한 번의 물때에 맞춰 조업하고 부두로 돌아와야 한다. 그래서인지 그물을 한 번 내릴 때마다 배에는 긴장감이 감돈다. 그물을 펼친 후 자리돔 떼를 기다리는 선원들. 선장의 지시가 떨어지면 선원들은 일렬로 서서 23m에 이르는 그물을 당긴다. 묵직한 그물의 무게와 펄떡이는 자리돔. 첫 번째 조업은 대성공하고 선원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핀다.
다음날도 어김없이 조업에 나선 선원들. 그런데 오늘은 날씨가 말썽이다. 장마의 영향으로 비가 쏟아지고 조류까지 세졌다. 연신 출렁이는 파도에 선원들이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든 상황이지만 선원들은 파도에 맞서 그물을 조심스레 내린다. 다행히 자리돔 무리가 그물에 들어오는 순간 배가 심하게 요동치고 선원들은 중심을 잃는다. 암초에 걸려있던 닻이 튕겨 나와 버린 것이다. 설상가상, 그물에 들어왔던 자리돔까지 모두 빠져나가고 만다. 모두가 좌절하는 이때, 선장은 모험하기로 결심한다. 수심이 깊고 물살이 센 가파도, 마라도에서의 조업! 과연 이들은 만선의 꿈을 이루고 돌아올 수 있을까.
✔ 프로그램명 : 극한직업 - 자리돔잡이
✔ 방송 일자 : 201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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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
-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 Tags
-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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