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아래 첫 동네’는 삶의 터전에서 밀려난 사람들이 비탈길에 일군 달동네를 이르던 말이다. ‘하늘 아래 첫 동네’에는 해발 700미터 산 중턱에서 온몸으로 자연을 느끼는 사람들과 길을 만들고 그 길 끝에서 인심을 얻은 부부, 그리고 걷고 또 걸어야 닿을 수 있는 보물섬 같은 마을이 있다.
예로부터 해발 700미터가 넘는 땅이 많았던 평창에는 첩첩산중에 둥지를 틀고 사는 사람이 많았다. 고마루 마을은 특히 땅이 움푹 팬 돌리네가 발달하여 석회동굴이 많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스무 살에 고마루 마을에 시집온 조숙희 씨는 한 때 첩첩산골에 마음을 붙이지 못해 힘든 나날을 보냈지만, 이제는 고마루에 몇 남지 않는 주민 중 한 사람이다. 몇 해 전에 귀촌한 딸과 함께 농사를 지으며 외로움을 달래는 할머니에게 고마루는 신선한 경작물과 추억을 수확할 수 있는 고마운 곳이다.
40년 전 가족과 고마루에 들어왔던 배순태 씨는 가족이 모두 타지로 떠났지만 산 좋고 공기 좋은 고마루가 좋아 아직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염소 가족과 닭, 그리고 처마 밑에 자리 잡은 말벌들까지, 그는 모두가 자신을 찾아온 친구들이라며 내치지 않고 함께 생활한다.
#한국기행 #하늘아래첫동네 #평창고마루 #귀농귀촌 #라이프스타일
예로부터 해발 700미터가 넘는 땅이 많았던 평창에는 첩첩산중에 둥지를 틀고 사는 사람이 많았다. 고마루 마을은 특히 땅이 움푹 팬 돌리네가 발달하여 석회동굴이 많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스무 살에 고마루 마을에 시집온 조숙희 씨는 한 때 첩첩산골에 마음을 붙이지 못해 힘든 나날을 보냈지만, 이제는 고마루에 몇 남지 않는 주민 중 한 사람이다. 몇 해 전에 귀촌한 딸과 함께 농사를 지으며 외로움을 달래는 할머니에게 고마루는 신선한 경작물과 추억을 수확할 수 있는 고마운 곳이다.
40년 전 가족과 고마루에 들어왔던 배순태 씨는 가족이 모두 타지로 떠났지만 산 좋고 공기 좋은 고마루가 좋아 아직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염소 가족과 닭, 그리고 처마 밑에 자리 잡은 말벌들까지, 그는 모두가 자신을 찾아온 친구들이라며 내치지 않고 함께 생활한다.
#한국기행 #하늘아래첫동네 #평창고마루 #귀농귀촌 #라이프스타일
- Category
-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 Tags
-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Sign in or sign up to post comments.
Be the first to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