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진주’라 불리는 곳, 머나먼 나라 우간다공화국에서 온 아빠 프리차드(41)는, 지난 2017년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생으로 선정되어 대한민국 땅을 밟았다. 어느덧 3년 차가 된 지금, 처음엔 외롭고 힘들었던 한국 생활에도 완벽 적응 완료!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고 있지만, 매일 매일 눈에 밟히고 마음에 걸리는 얼굴들이 있다. 오랜 친구 사이였다가 백년가약을 맺은 아내 비트리스(35), 그리고 둘 사이에 태어난 사랑스러운 두 딸 가비(9)와 제네(7)다. 프리차드가 한국에 온 건 첫째 가비가 4살, 제네가 2살 때. 그러니 ‘아빠’란 존재는 핸드폰 너머의 모습으로만 있을 뿐, 두 아이에게 실제 아빠의 온기를 느껴본 기억은 남아있지 않다. 아빠 프리차드 역시 하루가 다르게 쑥쑥 커가는 두 딸에 대한 그리움과 미안함이 깊어 가는데...
N.G.O 연구자의 꿈을 좇아 한국에 온 아빠, 4년 동안 만나지 못 한 아이들
우간다공화국은 아프리카 대륙 동부, 케냐와 수단, 콩고 등에 둘러싸여 있다. 우리에겐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낯선 국가로 아프리카 특유의 순수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곳. 하지만 그 반면, 우간다공화국은 2006년 UN이 정한 세계 50개 최빈국에 속하고, 오랜 내전 등의 여파로 현재까지도 국민 1인당 GDP가 100만원이 채 되지 않는 경제 수준을 가지고 있다.
이런 우간다공화국에서 나고 자란 아빠 프리차드의 과거 역시 녹록지 않았다. 아버지는 프리차드가 어린 시절 집을 떠났고, 어머니는 그가 16살에 세상을 떠났다. 설상가상, 형제 중 2명이 난치병을 앓게 되면서 프리차드는 맘껏 뛰어놀아야 할 유년의 대부분을 형제들을 간호하며 가난 속에 보내야 했다. 그런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사회의 소외되고 취약한 계층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프리차드. 우간다공화국의 자선단체에서 코디네이터로 일하다가 더 큰 꿈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생으로 한국에 왔다.
대한민국 정부에서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받으며 N.G.O 석사 학위를 밟는 일생일대의 기회를 잡은 프리차드. 학과 공부뿐 아니라 한국의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우간다공화국의 봉사활동과 비교 분석하는 등 N.G.O 연구자로서의 내실을 탄탄히 기르는 중이다.
한국에서 배우는 모든 것들을 희망의 씨앗으로 삼아, 훗날 두 딸이 살아갈 고향 우간다공화국이 더욱 좋은 나라로 발전하는 데 일말의 도움이 되고 싶다는 것이 속 깊은 아빠의 꿈. 하지만 미래를 위해 아이들과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아빠 없는 유년시절을 보내는 아이들 생각에 마음이 무거워진다.
상상으로만 그려온 아빠의 얼굴, 직접 만나 그려주고 싶어요!
아빠의 외로운 시간을 버티게 하는 힘은 바로 가비와 제네다. 아빠 프리차드의 영특함과 엄마 비트리스의 감출 수 없는 끼를 고루 닮아,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나는 애교쟁이 자매다. 너무 어린 시절에 헤어지는 바람에 아빠에 대한 제대로 된 기억 하나 없지만, 두 자매가 매일 그리는 그림 속에는 언제나 아빠가 등장하고, 아빠가 사서 보내준 스케치북은 행복한 네 식구의 그림으로 빼곡하다. 두 자매의 소원은, 영상 통화로만 만나는 아빠의 얼굴을 직접 마주하고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이런 ‘아빠 바라기’ 자매에게 한국행 티켓이 전해졌다. 하지만 우간다공화국에서 한국까지는 장장 30시간이 넘는 멀고 먼 거리다. 외국 여행도, 비행기 탑승도 처음인 가족에게는 만만치 않은 여정이다. 하지만 아빠를 볼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 설렘 속에 길을 나선 자매와 엄마. 과연 가족은 아빠가 있는 한국까지 별 탈 없이 도착할 수 있을까? 그리고 아빠의 얼굴을 그려주고 싶다는 두 자매의 작은 소원은 이뤄질 수 있을까?
#아빠 #아빠찾아삼만리 #감동 #재회 #우간다 #자매 #가족 #감동의_10분 #하이라이트
????방송정보
????프로그램명:글로벌 아빠 찾아 삼만리-우간다 흥부자 자매, 스케치북 속 아빠를 찾아서
????방송일자: 2019년 4월 29일
N.G.O 연구자의 꿈을 좇아 한국에 온 아빠, 4년 동안 만나지 못 한 아이들
우간다공화국은 아프리카 대륙 동부, 케냐와 수단, 콩고 등에 둘러싸여 있다. 우리에겐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낯선 국가로 아프리카 특유의 순수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곳. 하지만 그 반면, 우간다공화국은 2006년 UN이 정한 세계 50개 최빈국에 속하고, 오랜 내전 등의 여파로 현재까지도 국민 1인당 GDP가 100만원이 채 되지 않는 경제 수준을 가지고 있다.
이런 우간다공화국에서 나고 자란 아빠 프리차드의 과거 역시 녹록지 않았다. 아버지는 프리차드가 어린 시절 집을 떠났고, 어머니는 그가 16살에 세상을 떠났다. 설상가상, 형제 중 2명이 난치병을 앓게 되면서 프리차드는 맘껏 뛰어놀아야 할 유년의 대부분을 형제들을 간호하며 가난 속에 보내야 했다. 그런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사회의 소외되고 취약한 계층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프리차드. 우간다공화국의 자선단체에서 코디네이터로 일하다가 더 큰 꿈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생으로 한국에 왔다.
대한민국 정부에서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받으며 N.G.O 석사 학위를 밟는 일생일대의 기회를 잡은 프리차드. 학과 공부뿐 아니라 한국의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우간다공화국의 봉사활동과 비교 분석하는 등 N.G.O 연구자로서의 내실을 탄탄히 기르는 중이다.
한국에서 배우는 모든 것들을 희망의 씨앗으로 삼아, 훗날 두 딸이 살아갈 고향 우간다공화국이 더욱 좋은 나라로 발전하는 데 일말의 도움이 되고 싶다는 것이 속 깊은 아빠의 꿈. 하지만 미래를 위해 아이들과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아빠 없는 유년시절을 보내는 아이들 생각에 마음이 무거워진다.
상상으로만 그려온 아빠의 얼굴, 직접 만나 그려주고 싶어요!
아빠의 외로운 시간을 버티게 하는 힘은 바로 가비와 제네다. 아빠 프리차드의 영특함과 엄마 비트리스의 감출 수 없는 끼를 고루 닮아,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나는 애교쟁이 자매다. 너무 어린 시절에 헤어지는 바람에 아빠에 대한 제대로 된 기억 하나 없지만, 두 자매가 매일 그리는 그림 속에는 언제나 아빠가 등장하고, 아빠가 사서 보내준 스케치북은 행복한 네 식구의 그림으로 빼곡하다. 두 자매의 소원은, 영상 통화로만 만나는 아빠의 얼굴을 직접 마주하고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이런 ‘아빠 바라기’ 자매에게 한국행 티켓이 전해졌다. 하지만 우간다공화국에서 한국까지는 장장 30시간이 넘는 멀고 먼 거리다. 외국 여행도, 비행기 탑승도 처음인 가족에게는 만만치 않은 여정이다. 하지만 아빠를 볼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 설렘 속에 길을 나선 자매와 엄마. 과연 가족은 아빠가 있는 한국까지 별 탈 없이 도착할 수 있을까? 그리고 아빠의 얼굴을 그려주고 싶다는 두 자매의 작은 소원은 이뤄질 수 있을까?
#아빠 #아빠찾아삼만리 #감동 #재회 #우간다 #자매 #가족 #감동의_10분 #하이라이트
????방송정보
????프로그램명:글로벌 아빠 찾아 삼만리-우간다 흥부자 자매, 스케치북 속 아빠를 찾아서
????방송일자: 2019년 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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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 -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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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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