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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이런 장애를 아들에게 물려주게 되었을까" 오열하는 아빠와 그런 아빠를 덜컥 안아주는 아들┃희망풍경┃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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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가방 하나 들고 바쁘게 달리는 그, 그는 시각 장애 3급 이규열 씨다
유전적 영향으로 눈이 불편한 규열 씨는 글씨나 사물을 아주 가까이에서 봐야 구분할 수 있다. 생활을 못할 정도로 불편한 건 아니다
하지만 눈동자가 흔들려 사람을 마주할 때 자신도 모르게 위축이 된다

자식들이 하는 일이나 공부에 크게 간섭을 하지 않지만 규열 씨는 유독 막내 재민이를 챙긴다
재민이 역시 자신과 같은 시각장애.. 눈동자가 흔들리고 사물이 흐릿하게 보인다
이제 열 네살... 앞으로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어쩌다 이런 장애를 아들에게 물려주게 되었을까...

아버지는 늘 막내 아들에게 미안하다


바쁜 가게 일을 다 제쳐두고 규열 씨가 어딘가로 향한다
막내 재민이의 학교다. 전화를 처음 받았을 땐 심장이 쿵- 하고 내려 앉았다
말썽이라곤 피운 적이 없는 아이인데 혹시 무슨 일이 생기기라도 한 것일까?

늦은 밤, 아버지와 아들이 마주 앉았다
장애 때문에 힘들긴 하겠지만 그렇게까지 스스로 위축될 줄은 몰랐다
혼자서 말도 못하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 마음도 몰라준 스스로가 야속하다

어떻게든 피하게 해주고 싶었던 장애
아버지와 같은 운명을 걸어갈 수밖에 없는 아들을 위해 아버지는 약속한다
세상 어떤 일이 있더라도 네 편이 되겠다고

이번주 EBS 희망풍경에서는
언제나 서로의 편이 되어줄 규열 씨 가족의 이야기를 그려본다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희망풍경 - 네 편이 되어줄게
????방송일자: 2016년 1월 23일

#아버지 #눈물 #슬픔 #감동 #장애인 #장애 #시각장애 #시각장애인
#희망풍경 #알고e즘
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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