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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아픈데.. 아빠가 어떻게 해야 좋을까?" 중국의 깊은 산골 초등학교, 꿈을 위해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던 아들에게 힘겹게 가정 형편을 털어놓는 아빠│세계의 아이들│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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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것이 낡고 가난한 학교!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출석률 100%를 자랑하는 이유는?
1930년대에 설립된 수광향에 단 하나밖에 없는 천가제 초등학교.
80여 년의 역사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는 이 학교는 모든 것이 낡고 오래됐다.
나무로 만들어진 교실에서는 화재의 위험 때문에 불조차 켤 수 없는 상황. 어둠 속에서 아이들은 공부를 해야 한다.
학생 수와 비교하면 선생님 수가 턱없이 부족한 탓에 아이들은 수학과 국어 단 두 가지 과목만 배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 열악한 상황 속에서 아이들은 미소를 잃지 않는다.
세상에서 학교 가는 것이 제일 좋다고 말하는 아이들.
왕복 6시간 고된 산행에도 아이들을 학교로 향하게끔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 산을 벗어나고 싶은 소년, 쩌우위쟝! “중학교에 가고 싶어요”
5학년 학급의 반장이자 공부도 잘하는 우등생 쩌우위쟝의 꿈은 이 산을 벗어나는 것이다.
농사를 지으며 힘들게 살아가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면서 쩌우위쟝은 산 너머 바깥세상에 대한 동경을 품었다.
누나가 있는 도시에서 중학교에 다니고 싶은 쩌우위쟝.
아빠와 함께 감자 풀을 캐고 난 뒤, 쩌우위쟝은 조심스레 중학교 진학에 관한 얘기를 꺼내본다.
하지만 아빠는 말없이 한숨만 푹 내쉬고... 쩌우위쟝은 중학교에 갈 수 있을까?

# 구이저우성 아이들에게 학교란 고된 삶에서 벗어나 희망을 꿈꿀 수 있는 유일한 곳!
구이저우성 아이들의 대부분은 가정환경이 좋지 않다.
학교가 끝나면 바로 집으로 돌아와 부모님을 도와 집안 살림을 해야 한다.
아이들의 삶은 지칠 대로 지쳐버렸다.
이 아이들의 유일한 재미는 학교에 가는 것!
왕복 6시간이 걸리는 가파른 산길이라도 비단길 걷듯 신 나게 걸어갈 수 있는 이유는 바로 학교가 있기 때문이다.
학교에 가면 자기를 반겨주는 친구들이 있고, 지겨운 옥수수와 감자 대신 쌀밥도 먹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학교가 좋은 건 고된 삶에서 벗어나 희망을 꿈꿀 수 있는 유일한 곳이기 때문이다.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세계의 아이들 - 제67편 중국 - 구이저우성, 학교 가는 길
????방송일자: 2012년 6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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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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