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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획량 줄어들자 그물도 작살도 없이 6미터 바닷속 맨몸으로 풍덩┃이상한 어부들 물고기 말고 뭘 잡나 했더니┃남인도 어부들이 죽은 소라고둥을 잡는 이유┃인간과 바다┃#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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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23년 12월 4일에 방송된 <인간과 바다 - 신을 부르는 소라잡이, 투투쿠디 어부>의 일부입니다.

젊은 어부들이 이어가는 남인도 전통 어업
신을 부르는 놀랍고도 신기한 소라잡이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주도인 첸나이에서 남서쪽으로 540km 지점, 만나르만(灣)에 자리 잡은 투투쿠디(Thoothukudi)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해항이다. 주로 항구 관련업, 염전, 농업을 중심으로 경제활동이 이루어지는데, 특히 남인도 전통 어업이 오랜 세월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투투쿠디에는 물고기가 아닌 다른 것을 잡는 젊은 어부들이 있다. 어선에는 그 흔한 그물도 미끼도 없이 대형 산소통과 긴 호스뿐! 뭍에서 한참을 나왔는데도 고기 잡을 생각은 안 하고 바다 색깔만 살피는 어부들. 바닷물이 맑은 곳을 찾아야 한다는데 파도까지 너무 세다. 드디어 적당한 곳에 멈춰 선 어선. 어부들은 서둘러 호스를 꺼내고 수경을 쓴 다음 알루미늄 원판을 발에 낀다. 그러나 그들이 직접 바다로 들어가 잡아 올린 것은 물고기가 아닌 소라고둥이다.

어부들이 소라고둥을 채취하는 이유는 소라고둥이 신을 부르는 도구로 쓰이기 때문이다. 힌두교 신 중에서 가장 자비로우며 세상을 구제하는 수호신으로 알려진 비슈누 신은 소라고둥을 한 손에 들고 있다. 이 때문에 종교행사 때 인도 사람들은 소라고둥을 불어서 비슈누 신을 모신다. 덕분에 소라잡이는 투투쿠디 어부들의 살림에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소라고둥이 신을 부르는 도구로 쓰이기 위해서는 또다시 많은 가공과정을 거쳐야 한다.

투투쿠디의 젊은 어부들이 이어 나가고 있는 전통 어업은 소라잡이 말고도 또 있다. 이들은 맨몸으로 작살과 그물을 이용해 바닷속으로 직접 들어가 다양한 물고기를 잡는다. 문명의 낚싯대는 이들에게 아무 쓸모가 없다. 파도가 거세 바닷속이 거의 보이지 않는데도 젊은 어부들은 포기할 줄 모른다.

우주의 기원을 바다라고 믿는 투투쿠디 어부들. 바닷속에서 건져내는 것은 모두 신이 주신 선물이라고 믿으며 전통 어업을 이어가는 투투쿠디 어부들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 프로그램명 : 인간과 바다 - 신을 부르는 소라잡이, 투투쿠디 어부
✔ 방송 일자 : 2023.12.04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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