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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대면 안다는 최초로 백두대간을 종주한 여성 산악인|높은 산만 고집하던 그녀가 지리산 낮은 골짜기로 내려온 이유|집 앞 단풍잎으로 덖어 마시는 차 한 잔|한국기행|#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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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8년 11월 22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단풍에 취하다 4부 싱숭생숭 단풍주의보>의 일부입니다.

‘최초로 백두대간을 종주한 여성 산악인’
남난희 씨를 설명하는 첫 번째 수식어.
산을 사랑하는 그녀는 25년 전 경상남도 하동군에 위치한 지리산 자락으로 왔다.
오래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옛집에서 남난희 씨가 제일 좋아하는 장소는
365일 변하지 않고 마르지 않는 신비한 우물!
어디 그뿐이랴 가을 햇살 가득한 툇마루에 앉아있노라면
뻥 뚫린 시야 끝 저 멀리 산등성이가 수묵화처럼 펼쳐진다.
가방 하나 둘러메고 집을 조금만 나서면 평사리의 황금들판이 장관을 이루고
산행을 내려오면 지리산 사람들의 소박한 장터가 휴식이 되어주는 곳으로
남난희 씨와 함께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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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무시무시한 칼바람이 남편의 공방 문짝을 내동댕이쳤다.
서울 생활을 접고 홍천으로 귀촌해 지금의 흙집을 직접 지었다는
임영택, 김혜정 부부는 겨울이 들이닥치기 전 문을 새로 다는 일이 당장에 마음 급하다.
집도 지었는데 고작 문짝 하나쯤이야.
자신만만했던 말과는 다르게 어딘가 어설픈 부부.
과연 오늘 안에 문짝 하나 제대로 달 수나 있을까.
옥신각신 문짝 수리하다가도 단풍잎 덖어 마주 앉아 차 한 잔 나눠 마시면
세상 둘도 없는 단짝이 되는 부부는 가을빛 곱게 서로를 물들여간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단풍에 취하다 4부 싱숭생숭 단풍주의보
✔ 방송 일자 : 2018.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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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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