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년, 미래 30년 특별기획 '이어령의 100년 서재 - 집, 살다'
한국인의 삶, 정서, 소망이 담긴 공간, ‘집’
2015년, 급격한 도시화로 잃어버린 진정한 한국의 살림살이를 그리다!
70년 동안 한국인에게 집이란 어떤 의미였을까? 삶의 터전? 안식처? 천지인(天地人)-하늘과 땅, 인간을 통해 한국인의 모습을 분석한 이어령! 그가 이번에는 의식주(衣食住) 시리즈 중 첫 번째, 주(住)를 통해 한국인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고, 현대인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집’은 단순한 생활공간이 아닌 건축 양식, 가정의 모습까지 한 나라의 문화를 담고 있는 공간인데…. 오직 이어령의 서재에서만 들을 수 있는 이야기들로 한국인의 삶의 거점인 ‘집’의 의미를 되살려본다.
■ Go Forth, 떠돌이가 새로운 것을 만든다!
유목민의 피와 농경민의 피를 동시에 가진 한국인에게 집이란?
한국인이 ‘집’을 가지게 된 것은 언제부터일까? 이어령은 그 역사를 2030년 전, 북쪽에서 남하하여 각각 비추홀, 백제에 정착했던 비류와 온조 이야기에서 찾는다. 유목 생활을 하던 이들이 농경생활을 하며 정착하기 시작했다는 것! 그는 이를 통해 우리가 사실 하늘을 지붕 삼아 떠도는 유목민, 즉 노마드의 후손임을 상기시킨다. 그러나 현재 한국인들은 내 집이 있어야 안정이 생기는 전형적인 ‘농경민’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해외는 어떨까? 최근에는 고향을 떠나 창업을 시작한 전 세계의 젊은 노마드들이 글로벌 시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이어령은 이제 한국인들도 유목민의 정신을 이어받아 떠돌이가 되어 새로운 것을 창조해야 한다고 조언하는데…. 그를 통해 현대인들이 창조해 갈 미래의 모습을 짚어본다.
■‘집’ 없는 건축이 진짜 건축이다?!
김소월의 시, [엄마야 누나야]에 숨겨진 미래 도시 계획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 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래 빛
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 /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 김소월, [엄마야 누나야]
후렴을 제외하면 30자 정도 되는 이 짧은 시에 한국인이 살고 싶어 하는 욕망의 공간이 담겨 있다는데?!
이어령은 이 시 속의 ‘엄마, 누나’가 생명의 공간이자 자연의 공간을, ‘강변 살자’라는 말이 배산임수를 나타낸다고 설명한다. 즉 한국인이 ‘집’ 자체가 아닌 자연 친화적인 집터를 중시한다는 것! 더불어 온돌과 마루에 나타난 북방적 요소와 남방적 요소의 융합, 돌담과 문살의 개방적이면서 폐쇄적인 특징이 바로 미래의 건축 양식을 상징한다고 하는데…. 김소월의 시를 토대로 구상해보는 미래의 집은 어떤 모습일까?
■ ㅇㅇㅇ이 없는 집은 집이 아니다!
집(House)에서 가정(Home)으로, 아파트먼트에서 컴파트먼트로
안데르센 동화의 ‘성냥팔이 소녀’는 왜 얼어 죽었을까? 그 이유는 바로 집도 있고, 아버지도 있었으나 소녀를 돌봐 줄 가정(Home)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이어령은 단언한다. 오늘날에도 집(House)은 있지만 가정(Home)은 없는 현상은 계속되고 있다. 이어령은 급격한 도시화와 가부장제가 굳어져 빚어낸 가정 파괴 현상을 없애고 진정한 가정(Home)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더불어 협력 공동체의 아이디어를 통해 ‘아파트먼트’가 함께 사는 공간인 ‘컴파트먼트’로 바뀔 수 있음을 입증한다. 이어령의 언어를 통해 그려지는 미래의 ‘집’. 그것은 분명 껍데기만 ‘집’이 아닌 정과 사랑으로 채워진 진짜 ‘집’일 것이다.
#이어령 #House #집
한국인의 삶, 정서, 소망이 담긴 공간, ‘집’
2015년, 급격한 도시화로 잃어버린 진정한 한국의 살림살이를 그리다!
70년 동안 한국인에게 집이란 어떤 의미였을까? 삶의 터전? 안식처? 천지인(天地人)-하늘과 땅, 인간을 통해 한국인의 모습을 분석한 이어령! 그가 이번에는 의식주(衣食住) 시리즈 중 첫 번째, 주(住)를 통해 한국인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고, 현대인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집’은 단순한 생활공간이 아닌 건축 양식, 가정의 모습까지 한 나라의 문화를 담고 있는 공간인데…. 오직 이어령의 서재에서만 들을 수 있는 이야기들로 한국인의 삶의 거점인 ‘집’의 의미를 되살려본다.
■ Go Forth, 떠돌이가 새로운 것을 만든다!
유목민의 피와 농경민의 피를 동시에 가진 한국인에게 집이란?
한국인이 ‘집’을 가지게 된 것은 언제부터일까? 이어령은 그 역사를 2030년 전, 북쪽에서 남하하여 각각 비추홀, 백제에 정착했던 비류와 온조 이야기에서 찾는다. 유목 생활을 하던 이들이 농경생활을 하며 정착하기 시작했다는 것! 그는 이를 통해 우리가 사실 하늘을 지붕 삼아 떠도는 유목민, 즉 노마드의 후손임을 상기시킨다. 그러나 현재 한국인들은 내 집이 있어야 안정이 생기는 전형적인 ‘농경민’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해외는 어떨까? 최근에는 고향을 떠나 창업을 시작한 전 세계의 젊은 노마드들이 글로벌 시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이어령은 이제 한국인들도 유목민의 정신을 이어받아 떠돌이가 되어 새로운 것을 창조해야 한다고 조언하는데…. 그를 통해 현대인들이 창조해 갈 미래의 모습을 짚어본다.
■‘집’ 없는 건축이 진짜 건축이다?!
김소월의 시, [엄마야 누나야]에 숨겨진 미래 도시 계획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 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래 빛
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 /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 김소월, [엄마야 누나야]
후렴을 제외하면 30자 정도 되는 이 짧은 시에 한국인이 살고 싶어 하는 욕망의 공간이 담겨 있다는데?!
이어령은 이 시 속의 ‘엄마, 누나’가 생명의 공간이자 자연의 공간을, ‘강변 살자’라는 말이 배산임수를 나타낸다고 설명한다. 즉 한국인이 ‘집’ 자체가 아닌 자연 친화적인 집터를 중시한다는 것! 더불어 온돌과 마루에 나타난 북방적 요소와 남방적 요소의 융합, 돌담과 문살의 개방적이면서 폐쇄적인 특징이 바로 미래의 건축 양식을 상징한다고 하는데…. 김소월의 시를 토대로 구상해보는 미래의 집은 어떤 모습일까?
■ ㅇㅇㅇ이 없는 집은 집이 아니다!
집(House)에서 가정(Home)으로, 아파트먼트에서 컴파트먼트로
안데르센 동화의 ‘성냥팔이 소녀’는 왜 얼어 죽었을까? 그 이유는 바로 집도 있고, 아버지도 있었으나 소녀를 돌봐 줄 가정(Home)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이어령은 단언한다. 오늘날에도 집(House)은 있지만 가정(Home)은 없는 현상은 계속되고 있다. 이어령은 급격한 도시화와 가부장제가 굳어져 빚어낸 가정 파괴 현상을 없애고 진정한 가정(Home)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더불어 협력 공동체의 아이디어를 통해 ‘아파트먼트’가 함께 사는 공간인 ‘컴파트먼트’로 바뀔 수 있음을 입증한다. 이어령의 언어를 통해 그려지는 미래의 ‘집’. 그것은 분명 껍데기만 ‘집’이 아닌 정과 사랑으로 채워진 진짜 ‘집’일 것이다.
#이어령 #House #집
- Category
-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 Tags
-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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