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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4개 반! 경기도 맞벌이 부부가 귀촌해서 무인도를 산 이유┃바닷가에서 농사짓고 행복 수확하는 가족┃오지라도 괜찮아, 느리게 살기 위하여┃전남 고흥┃한국기행┃#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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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7년 4월 21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오지라도 괜찮아 5부 느리게 살기 위하여>의 일부입니다.

물길이 열리자 부부는 무인도로 간다. 아니 밭으로 간다.
시간도 바다도 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곳을 찾아 온 조오형, 정남희 부부.

이제 막 고개 드는 고사리가 반갑고 못생긴 유자라도 고맙다.
아이들과 바지락 캐는 일 역시 즐겁기만 하다.
고사리밭에서 유자밭으로, 바지락 나는 갯벌로, 흙냄새, 바닷냄새 가득한 무인도로 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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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불면, 꽃이 흔들리면, 쟤네들이 나를 반기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자신들이 선택한 곳이라 생각했지만 지금은 이 산이 우리를 반긴 것 같다는 지송도, 손영희 부부.
다시 시작하는 삶은 한가롭고 싶었다.
자그맣게 빈둥빈둥 지내고 싶어 오게 된 구례 피아골.
참나무에서 방금 나온 표고버섯이 반갑다.
쏙쏙 올라오는 봄나물도 마냥 신기하다.

아직은 모든 것이 새로운 그들의 일상으로 들어가 본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오지라도 괜찮아 5부 느리게 살기 위하여
✔ 방송 일자 : 2017.04.21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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