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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제 눈이고 저는 친구의 두 손입니다' 13년간 서로에 의지해 황무지를 숲으로 만든 두 남자┃#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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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치씨가 어깨를 내어주면 자하이샤씨는 5미터 높이 나무에 기어올라
나뭇가지를 치고 잎을 자른다.
그렇게 자른 나뭇가지를 자하이샤씨가 잡고 있으면
자원치씨는 입을 이용해 양동이에 물을 길어 온다.
흙을 파 나뭇가지를 심고 물을 부어주고 나면 자원치씨는 발로 흙을 덮는다.
이 과정을 몇 번이고 반복해야 한다.
두 남자는 서로의 손이 되고 눈이 되어 함께 기적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기적은 마음속에도 피어났다.
자햐이샤씨가 사고가 난 건 39살. 아들이 고작 4살 이었을 무렵이었다.
아내는 공장노동자로, 노점상으로 돈 되는 일은 뭐든 해야 했다.
가족들에게 자신이 더 이상 필요 없는 존재라는 생각에 죽고 싶었던 자햐이샤 씨.
그는 자원치를 만나면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가 된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
숲에 이어 마음에도 일어난 기적.
이제 두 사람은 돌투성이 뒷산을 색색의 나무들로 꾸밀 원대한 꿈을 꾸고 있다.
그래서 행복하다.

✔프로그램명: 다큐영화 길 위의 인생 - 나무와 두 남자
✔방송일자: 2016년 6월 28일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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