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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국방부, 보건당국보다 엄격한 기준 적용 예방적 격리 진행…정 장관, 군사대비태세 유지와 코로나 19 확산 방지 총력 대응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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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국방뉴스] 2020.02.25
#코로나19 #확산방지총력 #김동희기자
[코로나19 대응] 국방부, 보건당국보다 엄격한 기준 적용 예방적 격리 진행…정 장관, 군사대비태세 유지와 코로나 19 확산 방지 총력 대응 주문

지난 24일 오후 4시 기준 군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3명. 육군 10명, 해군 1명, 공군 1명, 해병대 1명입니다. 이날 오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은 경기 포천 육군 간부와 대구 육군 부대 군무원. 이들은 앞서 확진자가 발생한 부대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부대 내 확진자 밀접 접촉이 아닌 외부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방부는 같은 부대이지만 확진자와 밀접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정확한 내용은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4일 오후 기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군내 격리 인원은 7900여명. 나흘 만에 20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 중 350여 명은 확진자와 밀접 접촉을 하거나 국내외 위험지역을 다녀온 후 2주 내 발열 증상 등이 확인된 인원. 이들은 보건당국 기준에 따라 1인 격리 조치 중입니다.

나머지 7500여 명은 본인이나 가족이 대구경북 지역 등을 방문한 경우로 증상이 없더라도 예방 차원에서 격리를 하고 있습니다.

군 자체 기준에 따른 예방적 격리의 경우 부대별 여건에 따라 코호트 격리, 즉 집단 격리와 병행하되,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면 1인 격리로 전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집단생활을 하는 군의 특성상 부대 내 2, 3차 감염이 발생하면 집단 감염으로 확산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 예방적 격리자 7500여 명은 보건당국 기준에서 보면 격리 대상이 아니지만 민간보다 더 강력한 격리 기준을 적용해 코로나19의 확산 차단에 나서고 있다는 겁니다.

국방부는 또 격리자 전원에게 하루 두 차례의 체온 검사와 수시 소독 등으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미 국방장관회담차 미국을 방문한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전 부대에 흔들림 없는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한 국가적 차원의 총력 대응에 적극 동참하고 대구 상황을 조기 안정시킬 수 있도록 인적·물적 자원을 아끼지 마라며 강조했습니다.

정 장관은 이어 각급 부대가 지휘관을 중심으로 부대 활동을 과감하게 조정하고 탄력적으로 운영해 전투력을 보존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국방뉴스 김동희입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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