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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에서 팔던 저렴한 오징어 회가 언제 이렇게 비싸졌지...?"│가격도, 인기도 10배! 신분상승한 귀한 놈│어둠 속 바다를 누비는 어부들 │귀하신 몸│#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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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09년 10월 19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삼척 1부 파도여 파도여>의 일부입니다.

삼척의 가을 바다에서 제일 활기를 띄는 것은 오징어 배다.
이른 새벽 등불을 밝히며 새까만 바다로 나서는 오징어 배는 오늘도 만선을 꿈꾼다.
항구마다 수 만 마리의 오징어를 널따랗게 늘어뜨리고 말리는 풍경은
외지인의 시선은 물론 발길까지 붙잡고,
오징어 말리는 할머니의 부지런한 손이 올 가을에도 삼척이 오징어가 풍년임을 짐작케 한다.
오징어들이 삼척 바다를 누비면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은 멸치나 잡어는
산물과 바닷물이 만나 서식하기 좋은 맹방해수욕장으로 밀려난다.
어부들은 이곳에서 바다를 향해 있는 힘껏 그물을 던진다.
파도가 한 차례 몰아치고 난 후, 그물을 거둬들이면 손바닥만 한 멸치가 한 가득이다.
거센 파도와 바람에도 끊임없이 바다로 나가는 삼척의 어부들...
하지만 삶을 맡긴 바다는 사람들의 삶을 앗아가기도 했다.
4년에 한 번씩 열리는 용왕제에서는
어부들의 안녕을 비는 마을 사람들의 정성스런 마음이 모여
하늘과 바다에 울려 퍼지는 간절한 기도가 된다.
오늘도 삼척의 바다에는 풍족하진 않지만 삶을 위해 거친 바다를 헤쳐 나가는 어부들이 있다.
바로 이것이 어부들의 인생이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삼척 1부 파도여 파도여
✔ 방송 일자 : 2009.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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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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