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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대나무에 미쳐 산 남편이 나이를 먹고서도 다정한 눈길 한번 안 주고 하루 종일 대나무숲에서 나오지 않아 외로운 할머니.. 그리고 할아버지의 숨겼던 속마음┃장수의 비밀┃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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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푸르른 대나무로 둘러싸인 담양 삼다리마을.
이곳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대나무 공예 장인이 살고 계신다는데.
바로, 오늘의 주인공! 남상보(86) 할아버지와 설형순(83) 할머니다.

마을에서 ‘대바구니 달인’이라고 불리는 할아버지.
이제는 대부분 기계 생산하는 대바구니를 아직도 수공예로 하신다는데.

3,000평의 대나무밭을 관리하는 것부터 대나무를 옮기고,
손질해 대바구니를 만드는 일까지 모두 할아버지께서 직접 하신다고
그러나, 할머니는 할아버지의 이 못 말리는 대나무 열정에 속 터진다는데.

사실은, 건강하시던 할아버지께서 3년 전 사고를 당해 허리 수술을 하셨다는데.
지금은 많이 회복해 일상생활에 지장은 없지만,
자꾸만 무리하게 대나무 작업을 하시는 할아버지다.
할머니는 할아버지의 건강이 혹여나 더 나빠질까 늘 노심초사한다는데.

대나무처럼 한결같이 서로의 곁에서 묵묵히 함께한 지도 어느덧 60년째인 노부부.
사시사철 푸르른 노부부의 청량한 봄날을 만나본다.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장수의 비밀 - 대나무에 빠진 할아버지와 속 터지는 할머니
????방송일자: 2018년 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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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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