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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4,000m 히말라야 위 허허벌판, 무스탕 사람들은 무엇을 먹고 살까?│1992년 세상에 처음 공개된 금단의 왕국, 무스탕수도 방문기│#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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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은 2014년 10월 13일에 방송된 <세계견문록 아틀라스 - 히말라야 하늘길을 걷다>의 일부입니다.

히말라야 심장부에 위치한 네팔, 그 속에 숨겨진 은둔의 왕국 무스탕!
18세기, 네팔에 자치권을 뺏긴 후 ‘금단의 땅’으로 숨어 있던 무스탕은 1992년이 되어서야 외국인에게 문을 연 히말라야의 오지 중에 오지다.
무스탕으로 들어가는 관문인 좀솜에서 무스탕의 수도 로만탕까지 가기 위해선 61km 길을 올라야 한다. 불과 3년 전까지만 해도 험한 협곡과 깎아지른 절벽 사이로 난 좁은 길을 오로지 3~4일 동안 걸어서만 갈 수 있었다. 지금은 차로 10시간이면 갈 수 있지만, 새로 닦은 도로가 아닌 말라버린 강바닥을 달리다 또 절벽 길을 한 꺼풀씩 돌아가는 낭떠러지 길은 여행객의 심장을 오그라들게 만든다.
비켜날 공간조차 없는 절벽 길에서 수백 마리의 염소 떼와 마주치면 꼼짝없이 염소 떼가 모두 지나갈 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는 것도 무스탕만의 도로법이다.
고대부터 전해오는 독특한 역사와 순수한 티베트 문화가 그대로 보존되어 오는 은둔 왕국 무스탕. 전통을 지키며 대자연에 기대어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 로만탕에 울려 퍼지는 말발굽 소리
고도 3900m의 로만탕. 14세기 아메 팔 왕에 의해 축조된 이후 600년의 세월을 지켜 온 옛 무스탕 왕국의 수도이다. 성 안 왕궁에는 네팔 정부의 보호를 받고 있는 25대 세습 왕이 살고 있다. 왕과 왕비가 살고 있는 4층 높이의 왕궁은 일반 가정집보다 조금 더 크고 높을 뿐, 소박한 모습은 정겹기만 하다.
조용하던 성 안에 말발굽 소리와 여인들의 웃음소리, 북소리가 울려 퍼진다. 야르뚱 멜라!
야르뚱은 히말라야의 여름을 잘 보낸다는 의미로, 히말라야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가진 축제다.
무스탕에서 가장 중요한 재산이자 이동 수단인 말이 주인공인 축제. 말을 타고 로만탕 성을 돌아서 가장 빨리 통과한 말은 로만탕에서 가장 빠른 말로 인정받는 만큼 로만탕 사람들의 관심이 쏠린다. 말 경주를 보기 위해 집집마다 옥상과 창문에 빼곡히 자리 잡은 사람들, 좁은 골목길은 구경꾼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여름을 무사히 보내게 해준 신께 감사드리고 축제에 참여하는 것으로 신께 축복받는다 여기는 야르뚱 축제를 함께 즐긴다.

- 부처를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
티베트 불교의 원형을 그대로 볼 수 있는 무스탕. 티베트 불교의 과거 흔적을 찾아 로만탕에서 4시간을 걸어간 초사르 동굴. 벽에 뚫려 있는 동굴의 흔적들은 신비롭기만 하다. 과거에는 혈거인들의 생활터전으로, 이후에는 티베트에서 넘어온 라마승들의 수행처로 사용되었을 거라 추정할 뿐, 누가, 언제, 왜 이 동굴을 만들었는지는 여전히 풀리지 않는 신비로 남아 있다.
개미굴처럼 얽힌 동굴 내부에는 주방과 거실 등 과거의 생활 흔적들을 찾아볼 수 있다. 설산을 바라보며 이곳에서 생활했을 그들은 누구였을까?
티베트 문화를 원형 그대로 간직한 무스탕은 한 집에서 둘째 아들은 무조건 출가 시키는 풍습이 있었다. 지금은 의무적이지 않지만 여전히 라마승이 되기 위해 스스로 스님 학교를 찾는 아이들이 있다.
차랑의 동자승 학교에서 만난 아이들. 아직 부모 품에서 보살핌을 받아야 할 어린 나이에 집을 떠나 학교에서 먹고, 자고, 공부하는 아이들. 이른 아침부터 직접 이부자리를 개고, 승복으로 갈아입는 고사리 손이 제법 능숙하다. 학교에서 제일 큰 형은 시키지 않아도 엄마 아빠처럼 막내를 보살핀다. 부처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천진난만한 동자승들의 하루를 만나본다.

✔ 프로그램명 : 세계견문록 아틀라스 - 히말라야 하늘길을 걷다
✔ 방송 일자 : 2014.10.13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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