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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에 한 자루 만드는 조선 왕의 칼. 일제강점기 동안 단절된 전통 칼 복원에 평생을 바치며 시골 폐교에서 검을 만드는 장인┃사인검부터 무신의 수련도까지┃극한직업┃#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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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24년 6월 29일에 방송된 <극한직업 - 인생을 걸고 만든다! 전통 칼 장인!>의 일부입니다.

우리나라 전통 칼을 지키기 위해 인생을 건 장인들이 있다! 호랑이 해, 호랑이 달, 호랑이 일, 호랑이 시. 즉, 호랑이 인(寅)자가 4번 겹치는 시간에 담금질해서 만드는 왕의 칼 사인검! 그리고 선비의 고결한 정신과 규수의 품격을 담은 장도! 1,000°C 이상 불에서 철을 달구고 두드리며 전통을 지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장인들이 있기에 오늘날까지 대한민국 전통 칼이 명맥을 이어올 수 있었다. 한여름에도 무더위와 싸우며 전통 칼에 혼을 불어넣고 있는 장인들의 피땀 어린 현장을 찾아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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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기운을 담은 왕의 칼, 사인검!

10년여에 걸쳐 사인검을 재현하는 데 성공한 이상선 장인!

12년마다 돌아오는 호랑이가 네 번 겹치는 시간에 검을 담금질 해 사악한 기운을 막고 왕실의 안녕을 기원한 왕의 칼, 사인검(四寅劍). 경상북도 문경의 작은 학교에 가면 우리나라 사인검을 직접 재현해 만드는 장인을 만날 수 있다. 전통 야철 도검 부문의 기능전승자이자 전통 칼 제작 명인 이상선 장인. 800°C의 불에 쇠를 달궈 수천수만 번 두드리는 단조 작업을 하다 보면 손이 떨려 밥을 먹기 힘들 정도라고.

그렇게 칼의 형태를 만들고 나면 일주일에 걸쳐 칼날을 갈아야 한다. 그리고 12년 만에 한 번 돌아오는 호랑이 해, 호랑이 월, 호랑이 일, 호랑이 시에 만들어진 검을 담금질한다. 그 후, 칼날에 직접 홈을 파내 악한 기운을 몰아내는 글귀와 별자리를 새긴 뒤, 금이나 은을 채워 넣는 상감 작업을 하는데.. 몇 달에 걸쳐 칼날 앞뒤로 빼곡하게 글귀와 별자리를 새기다 보면 손가락 관절이 얼얼해지곤 한다고.. 이 모든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엇나가면 칼을 버려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사인검을 만드는데 평생을 바친 이상선 장인! 그동안 힘겨운 순간들도 많았지만, 검 만드는 인생을 후회해 본 적 없다는 장인의 피땀 어린 작업장을 찾아가 본다.

✔ 프로그램명 : 극한직업 - 인생을 걸고 만든다! 전통 칼 장인!
✔ 방송 일자 : 2024.06.29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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