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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고향민국 - 해남, 끝의 시작 땅끝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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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최남단, 땅끝마을

해남 송지면 땅끝마을의 원래 이름은 칡머리라는 뜻의 갈두마을이다.
예로부터 마을의 산에 칡이 많았다는 갈두마을은, 이후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이후로 ‘땅끝’이라는 새 이름을 얻었다. 땅끝마을에는 실제 타오르는 횃불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땅끝전망대와, 배의 돛을 닮은 땅끝탑이 랜드마크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땅끝전망대는 남해 다도해의 너른 풍광과 더불어 일출과 일몰을 함께
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기도 한데.... 또한, 해송과 깨끗한 백사장으로 유명한
송호리 해변은 해남의 대표적인 해변으로, 해수욕장이 되기 전부터 사람들이 찾던 명소다. 이름만으로도 상징적인 해남 땅끝마을 관광지를 찾아가 본다.

땅끝마을의 멸치와 늙은호박

땅끝마을이 관광지로 유명해지기 전부터 땅끝마을 사람들은
땅끝의 바다와 들녘에 기대 살아왔다.
송지면에서 대를 이어 멸치잡이를 해 온 토박이 박경일 씨.
4~5월에서 10월까지 해마다 멸치 철이 돌아오면, 온 식구가 멸치에 매달린다.
밤에 멸치를 잡는 다른 지역과는 달리, 땅끝마을의 멸치조업은 대개 밝은 날 이뤄진다.

그것도 포구에서 10여 분만 나가는 앞바다가 조업 장소다.
하지만, 덕분에 잡어도 잘 골라낼 수 있고, 신선한 멸치를 재빨리 육지로 옮겨
삶을 수 있어 땅끝마을의 멸치는 ‘금치’라 불릴 정도로 상품성이 높다.
땅끝마을 멸치에는 편리함 대신 일일이 손으로 삶고, 펼쳐서 자연건조 시키는
노고를 선택한 어민들의 정성과 자부심이 담겨 있다.

한편, 땅끝마을 송지면의 동현마을은 전국의 70%를 자랑하는 늙은호박 산지다. 마을 70여 가구 중 대부분이 마늘 농사와 함께 이모작으로 늙은호박 농사를 짓고 있다. 주민들이 늙은호박 농사를 고집하는 건, 대부분 고령인 주민들이 짓기에 호박농사가 다른 농사보다 할 일이 없고 일손이 덜 들기 때문이란다.

늙은호박으로 이웃의 정과 인심을 나누는 송지면 동현마을 사람들을 만나본다.

#고향민국#해남#땅끝마을#끝의시작#칡머리마을#갈두마을#멸치#늙은호박#동현마을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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