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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세계테마기행 - 세상의 모든 시간 터키 1부 ~ 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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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시간 터키 1부 자연과 인간의 경이 카파도키아

자연의 신비와 억겁의 시간이 만나 만들어낸 비경은 감탄을 자아낸다. 그 안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첫 번째 여정은 카파도키아(Cappadocia)로 향한다.

카파도키아로 향하는 길에 들린 에게 해 연안의 도시 마니사(Manisa)에는 봄 축제 메시르 마주누 축제(Mesir Macunu festival)가 한창이다. 올해로 477회를 맞이하는 이 축제는 ‘메시르 마주누’라는 페이스트를 사람들에게 뿌리며 축복하는 행사다. ‘메시르 마주누’는 터키 전통방식에 따라 계피, 커민, 생강, 겨자씨, 오렌지 껍질 등 41개에 달하는 다양한 향신료와 허브를 달여 만드는 페이스트의 일종이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메시르 마주누’를 맨손으로 잡으면 1년 안에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인류 유형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터키 전통축제의 현장으로 들어가 본다.

카파도키아의 기묘한 기암괴석들은 수백만 년 전 활화산 에르지예스(Erciyes) 산과 하산(Hasan) 산의 폭발로 터키 중부 아나톨리아 고원에 쌓인 두꺼운 화산재가 몇 차례의 지각변동과 풍화작용을 거쳐 완성되었다. 화산재가 굳어 만들어진 응회암은 매우 부드러워 큰 힘을 들이지 않고 팔 수 있는데, 그 덕에 로마에서 박해를 피해 건너온 기독교인들은 암벽과 바위 계곡을 파서 집을 만들고 성채를 만들어 숨어 지낼 수 있었다. 지금도 그 모습을 유지하며 동굴 집에서 사는 사람부터, 옛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우치히사르 성(Uchisar Castle)과 괴레메 야외 박물관(Goreme Open Air Museum), 그리고 그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열기구까지. 자연과 인간이 공들여 함께 만든 경이로운 모습을 카파도키아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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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시간 터키 2부 찬란한 유산 케슈케크와 나자르 본주

처음의 모습을 간직한 채 오랜 시간 전해져 내려오는 전통은 조상들이 후대에 남기는 찬란한 유산이다. 전통적인 의식과 문화를 고수하며 살아가는 터키인들의 모습을 만나본다.

사람의 유산을 보기에 앞서, 자연이 선물한 황홀한 풍경 파묵칼레(Pamukkale)를 감상한다. 파묵칼레는 ‘목화의 성’이란 뜻으로 온천수에 포함된 석회 침전물들이 쌓여 하얗게 빛나는 구릉 지대이다. 파묵칼레 위 언덕에 있는 페르가몬 왕국이 세운 고대 도시의 유적, 성스러운 도시 히에라폴리스(Hierapolis)와 고대 로마 유적 위를 헤엄칠 수 있는 온천 수영장, 앤티크 풀(Antique pool)에서 로마 제국의 옛 모습을 엿본다.

500년 역사를 가진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다고 하여 데니즐리(Denizli)주의 작은 시골 마을, 바바다(BaBadag)로 향한다. 이 마을은 터키의 전통 의식 요리인 ‘케슈케크(keskek)’를 계승하고 있는 곳이다. ‘케슈케크’는 결혼식과 할례 의식 등 잔치나 축제 때 마련하는 요리로 마을 사람들이 다 함께 준비하고 먹는 과정에서 공동체 문화가 드러난다. 마침 마을에는 아들의 할례 의식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잔치 준비가 한창인데...

터키인들에게는 케슈케크 만큼이나 오래된 또 하나의 풍습이 있는데, 바로 악마의 눈 ‘나자르 본주(Nazar Boncugu)’이다. ‘나자르 본주’는 파란색 바탕으로 된 눈 모양의 유리 장신구로 가장 강한 악마의 눈을 의미하여 다른 악마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재앙을 막아준다는 부적이다. 터키 서부 에게 해 이즈미르(Izmir)의 작은 마을 나자르코이(Nazarkoy)는 ‘나자르 본주’ 장인들의 마을이다. 유리를 만들기 위해 1,000도가 넘는 뜨거운 가마 앞에 앉아 땀을 흘리며 작업하는 장인들. 고된 작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일이라 일하는 것이 즐겁다는 청년은 그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상속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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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시간 터키 3부 아나톨리아 고원의 축복

고대 그리스인들이 ‘해가 떠오르는 땅’이라 부르며 신비롭게 여겼던 아나톨리아 고원(Anatolian Plat)은 해발고도 800~1,200m로 터키 국토의 96%를 차지한다. 터키인의 삶을 풍족하게 만들어주는 아나톨리아 고원의 축복을 찾아가 본다.

아나톨리아 고원에는 터키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 투즈 호(Lake Tuz)가 있다. 1,500㎢의 크기에 수심이 얕고 염도가 높은 투즈 호는 터키 소금 소비량의 70%를 공급하는 소금 호수이다. 바다같이 넓은 호수 위로 하늘이 투명하게 비치는 아름다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고원 위에서 양을 치며 살아가는 목동에게 둘도 없이 소중한 존재가 있다. 바로 터키의 국견이자 양치기 개, 캉갈 개(Kangal dog)이다. 늑대와 싸워 이길 정도의 힘을 가진 캉갈 개는 큰 덩치로 종종 사자나 곰에 비유되기도 하며, 사자와 더 닮아 보이기 위해 귀를 자르기도 한다. 캉갈 개의 고향인 시바스(Sivas)주의 마을 캉갈(Kangal)을 찾아가 본다.

6,500만 년의 시간이 만들어낸 비경, 레벤트 협곡(Levent Valley)은 흡사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Grand Canyon)을 연상시킨다. 가파른 절벽에는 기원전 4~5000년경 사람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크고 작은 동굴 집이 존재한다. 놀랍게도 그 동굴집에서 지금까지 생활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여 찾아가 본다.

고원의 끝자락 샨르우르파(sanliurfa)는 고추의 집산지다. 풍부한 수량과 뜨거운 햇볕 덕분에 샨리우르파의 고추는 맵기로 유명하다. 유프라테스 강과 태양이 키운 고추의 알싸한 맛으로 터키의 또 다른 매력을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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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시간 터키 4부 흑해의 알프스 폰투스

유럽의 지붕이 알프스라면 터키의 지붕은 폰투스 산맥(Pontus Mts)이라고 말할 수 있다. 터키 북부, 흑해를 따라 뻗어 있는 폰투스 산맥에는 그 산맥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녹아있다.

터키 북동부와 흑해 연안에 위치한 리제(Rize) 산악 지역에는 라즈 족(Laz people)이 터를 잡고 있다. 터키의 주요 차 재배지로 유명한 리제 지역에 차만큼이나 유명한 것이 있다고 하는데, 바로 유목 시절부터 즐겼다는 전통 매사냥이다. 매에 대한 사랑과 자긍심이 가득한 라즈인들의 긴장감 넘치는 매사냥 현장을 함께한다.

해발 1,500m의 고원 도시 바이부르트(Bayburt). 이곳에는 정기적으로 열리는 전통 스포츠가 있는데 마상 창 경기인 ‘지리트(Cirit)’가 바로 그것이다. 약 500년 전인 오스만 제국 시절부터 시작된 것으로 기마병들이 전투에 대비하기 위해 하던 훈련이 게임으로 발전한 것이다. 지리트 경기를 하는 마을 청년들의 모습에는 튀르크 전사의 용맹함이 그대로 묻어난다.

폰투스 산맥에 위치한 기레순(Giresun)에 위치한 쿠스코이(Kuskoy) 마을의 이름은 ‘새의 마을’이란 뜻이다. 이 마을 사람들은 500여 년 전부터 새의 노랫소리와 비슷한 휘파람으로 대화해왔다. 워낙 산세가 험해 멀리서도 소통할 수 있는 의사소통 수단이 필요했던 것. 마을 사람들은 자신들의 언어를 지키기 위해 학교에서도 휘파람을 가르친다고 하는데... 쿠스코이 학교의 휘파람 수업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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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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