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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한국기행 - 묵어봐, 거기 어때? 4부 황장산, 그 부부의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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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과 충북 괴산을 잇는
해발 912m 황장산 아래,
둥그런 흙집을 짓고 사는 이경구, 이창순 씨 부부.

17년 전, 집 지을 터를 찾다가
이곳 산새에 반해 300평 넘는 밭을 갈아 흙집을 짓고
부부만의 아지트를 가꾸는 중이다.

흙벽으로 기둥을 대신하고,
서까래로 대들보를 대신해 뻥 트인 흙집은
에어컨 없이 여름을 시원하게 날 수 있는 최적의 장소.
오늘은 12년째 매년 여름이면 부부의 집을 찾는다는 단골손님이 찾아왔다.

손이 많이 가는 부부의 흙집. 장마를 앞두고
지붕 보수에 나선 남편 경구 씨를 돕기 위해
두 팔 걷어붙이고 나선 최종수 씨.
부부는 고마움에 특별한 밥상을 준비했다.

어수리, 왕고들빼기, 더덕, 당귀 등
부부가 직접 키우고 채취한 산나물을 활용해
20여 가지 반찬을 뚝딱 만들어내는
손맛 좋은 아내 창순 씨.

식사 후 집 앞 계곡에 파라솔과 의자 펴놓고
시원한 물에 발 담그며, 직접 담근 오미자 수정과 함께 하니
여름 휴가가 별건가 싶은데.

도시에서 살며 병을 얻은 아내를 위해
연고도 없는 깊은 산중으로 귀촌을 결심한 남편.
아내를 위해 나무로 집 앞마당 전망 좋은 곳에
트리하우스를 지었다.

부부만의 오두막에 올라,
시원한 비빔국수 한 그릇이면
무더위도 끄떡없다는 부부.

인생의 황혼, 마음만큼은 신혼이라는
황장산, 그 부부의 달콤 쌉싸름한 여름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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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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