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부르면 어디든 달려가고 아내의 부탁은 언제나 일 순위.
그러나 항상 2% 부족한 완성도에
오늘도 남편이 만든 도마는 아내 손에서 갈 곳을 잃었다.
“두더지 군이 더덕 다 먹은 거 아냐?”
“하나는 남겨 놨겠지. 근데 두더지 양식을 우리가 먹는 거 일수도 있어.”
냉장고를 가득 채워놓지 않고도
날마다 다르게 올라오는 집 주변 신선한 자연의 재료들로
매일 새로운 천국의 맛을 차려내는 아내.
방금 따온 찔레로 만든 소스를 곁들인 호밀빵에
남편이 준비한 향긋한 박하차를 마시는 햇살 가득한 오후.
자연 그대로를 식탁 위에 차리는 부부의 부엌에서
냉장고는 오늘도 찬밥 신세다.
평범한 부엌 옆 조그마한 비밀의 문을 열고 통로를 지나면
나타나는 신비한 공간.
한 여름에도 으스스하게 서늘하다는 동굴은
아내가 직접 담근 매실 진액도 저장하고 와인도 저장하는 천연냉장고.
“비닐하우스에 일하면 한겨울에도 땀이 나는데
일 마치고 여기 들어오면 여기가 최고의 피서지예요.”
전직 일식 요리사인 남편이 오랜만에 솜씨 발휘한다는 소식에
주변 이웃들은 한달음에 달려와
초밥 맛에 한 번, 동굴의 시원함에 두 번 매료되어 쉬이 떠나지 못한다.
#한국기행#부엌기행#냉장고야미안해#아내의부탁#신선한자연재료#부부의부엌#비밀의공간#천연냉장고#자연동굴
그러나 항상 2% 부족한 완성도에
오늘도 남편이 만든 도마는 아내 손에서 갈 곳을 잃었다.
“두더지 군이 더덕 다 먹은 거 아냐?”
“하나는 남겨 놨겠지. 근데 두더지 양식을 우리가 먹는 거 일수도 있어.”
냉장고를 가득 채워놓지 않고도
날마다 다르게 올라오는 집 주변 신선한 자연의 재료들로
매일 새로운 천국의 맛을 차려내는 아내.
방금 따온 찔레로 만든 소스를 곁들인 호밀빵에
남편이 준비한 향긋한 박하차를 마시는 햇살 가득한 오후.
자연 그대로를 식탁 위에 차리는 부부의 부엌에서
냉장고는 오늘도 찬밥 신세다.
평범한 부엌 옆 조그마한 비밀의 문을 열고 통로를 지나면
나타나는 신비한 공간.
한 여름에도 으스스하게 서늘하다는 동굴은
아내가 직접 담근 매실 진액도 저장하고 와인도 저장하는 천연냉장고.
“비닐하우스에 일하면 한겨울에도 땀이 나는데
일 마치고 여기 들어오면 여기가 최고의 피서지예요.”
전직 일식 요리사인 남편이 오랜만에 솜씨 발휘한다는 소식에
주변 이웃들은 한달음에 달려와
초밥 맛에 한 번, 동굴의 시원함에 두 번 매료되어 쉬이 떠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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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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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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