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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한국기행 - 세상 끝 고원을 가다 제3부 달콤 쌉싸름한 고원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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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진안고원의 맛이에요.”

진안군 백운면 남계리 해발 400m,
다섯 개의 샘이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오정(五井)마을.
진안고원길 지킴이 최태영 씨와 함께 고원의 맛을 찾아 길을 나섰다.

음력 17일 칠석날은 1년에 한 번 있는 마을 잔치 날이다.
오정마을의 샘물과 어머니들의 손맛, 진안 촌닭까지 넣어 한 솥 푹 끓이면
이 동네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맛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그 맛에 담긴 마을 사람들의 옛 이야기를 들어본다.

“깨가 쏟아지네~ 깨가 쏟아져~”

진안고원길 6구간 ‘전주 가는 길’은 진안과 전주를 잇는
곰재, 옛곰재, 적내재, 모래재 등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길이다.
세동리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을 지나는 무진장버스를 타고
그곳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서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추억을 마주해본다.

모래재를 넘어 가면 고원의 맛을 구현해내는 이가 있다.
호텔 요리사 경력의 조철 셰프는 지역에서 나는 식재료를 활용하여 요리를 한다.
고원이 주는 편안함과 쾌적함에 반해 진안 땅에 눌러 앉은 부부는
산책을 하면서도 식재료를 연구하는데, 오늘 발견한 것은 산깻잎!
산깨로 만든 파스타 맛 덕에 오늘도 부부의 하루는 달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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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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