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통영 맛의 진수를 볼 수 있는 계절. 통영 출생은 아니지만 통영의 맛에 빠져 30여 년 간 통영 음식을 기록하고 연구하고 있다는 이상희(56) 씨가 길을 나선다. 겨울이 되면 서호시장에 매일 출근 도장을 찍는다는 이상희 씨, 시장에서 파는 돌장어시락국은 뜨끈하게 몸을 녹이는 대표적인 통영 겨울의 맛이다. 통영이 맛있는 또 하나의 이유, 통영 출신 소설가 박경리의 글이다. ‘가마솥에서 광어국 끓는 냄새가 구수하게 풍겨 온다.’ 이상희 씨는『김약국의 딸들』에 나오는 광어국의 흔적을 찾아서 지도섬을 찾는다. 지도섬에서 만난 어머니들과 나눠먹는 뜨끈한 광어국, 한 겨울 추위를 잊게 하는 나눔의 국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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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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