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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초적 노동의 끝판왕’ 칼 한 자루 달랑 쥐고 목숨 걸고 나무에 오르는 사람들┃벌목부터 가공까지 필리핀 대나무 작업공 ‘뱀부 커터’ 작업 현장┃극한직업┃#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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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2년 2월에 방송된 <극한직업 - 필리핀 대나무 작업공 1~2부>의 일부입니다.

15미터 ‘슈퍼 대나무’를 맨손으로 오르는 사람들!

필리핀 서쪽에 위치한 섬, 일로일로의 험준한 산 속을 헤매는 사람들!
가시덤불에 아랑곳 않고 15미터 대나무를 능숙하게 오른다.
심지어 맨손으로, 나무타기의 진수를 보여주는 이들은 바로 ‘뱀부 커터’라 불리는 대나무 작업공이다.
가시덤불과 날선 절단면이 사방으로 위협하는 가운데, 절도 있게 가지를 내려치는 이들은 나무 위에서 오로지 칼 한 자루에 의지해 빠르게 벌목을 진행한다.
80년이 넘도록 세대를 이어 벌목을 해온 이들의 작업은 본능적이고 원초적이다.
험준한 숲 속 대나무는 그 어떤 인위적인 장비도 허락하지 않는다.
한 자루의 칼로 꺾어 자른 대나무마저 물소와 뗏목을 활용해 운반해야한다.
대나무와 평생을 함께 살아온 숙련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대나무가 있는 곳까지 가기 위해서는 1시간 넘게 산을 건너 물을 건너야만 한다.
그래야 좋은 품종의 대나무를 얻을 수 있다.
드디어 도착한 울창한 대나무숲!
먼저 대나무의 매끈한 표면을 맨손으로 오른다.
높이 솟은 대나무 상부의 잔가지를 제거해야 넘어뜨릴 수 있기에 아찔한 대나무 타기를 감행해야 한다.
50cm는 족히 넘을만한 장검을 한손으로 휘두르는 작업공의 발밑에는 조각난 대나무 표면이 가시처럼 위협한다.
생각만 해도 아찔하지만 실제 추락사고가 잦을 정도로 위험한 현장이다.
베테랑 대나무 작업공 알베르토 역시 큰 사고를 겪은 후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그는 대나무를 원망하지 않고, 오늘도 대나무에 오른다.
이제는 대나무를 운반할 차례.
왔던 것처럼 다시 1시간 이상을 내려가야 한다.
오늘은 대나무를 시장에 내다파는 날.
강가에 위치한 시장에 가기 위해서는 벌목한 대나무를 뗏목으로 만들어 내려온다.
하지만 물살이 험해서 중심을 잡기가 어렵고, 급기야 바위와 충돌하는 사고가 벌어지는데...

여기 저기 벌목한 대나무를 내다팔기 위해 모인 사람들!
강 하류에 한꺼번에 모인 뗏목이 장관을 이룬다.
오로지 대나무에 의지해 살아가기 때문에 작업공들은 매주 월요일 마켓데이를 기다린다.
하지만 장이 열린지 오래지 않아 폭우가 쏟아지는데, 그 양이 심상치 않다.
마을의 유일한 대나무 다리마저 위험한 상태!
한쪽에서는 불어난 강물로 위태로운 대나무 다리 보수작업이 이어지고, 급류는 더욱 거세게 몰아치는데!
이들은 무사히 작업을 마칠 수 있을까?

✔ 프로그램명 : 극한직업 - 필리핀 대나무 작업공 1~2부
✔ 방송 일자 : 2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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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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