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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서는 이거 아니었는데” 한국에 대한 로망 가득했던 캄보디아 아내. 술 먹고 이혼하자는 남편과 시골살이에도 행복하다는 아내|다문화 고부열전|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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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의 구불구불한 산길을 한참 더 들어가는 시골마을에 거주하는
오늘의 주인공!
캄보디아에서 온 11년차 며느리 홀 디아라씨와
시어머니 김윤예 여사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하는 고부와 아이들.
이 집에서 가장 늦게 일어나는 사람은
남편 박명수 씨이다.

드라마를 보고 한국에 대한 환상을 가졌었다는 명랑한 성격의 디아라씨.
'코리아 드림'을 꿈꾸며 11년 전 한국으로 시집을 왔지만,
결혼생활은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았다고~

그 이유는 바로 남편 명수씨의
못 말리는 술 사랑 때문!

"술 먹고 개처럼 (행동) 해요"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집에서 술을 마신다는 남편 명수 씨.
남편의 술버릇은 밤새도록 혼잣말을 하고
가족들이 잠 못 이루게 잔소리를 하며 괴롭힌다는 것인데~
명수 씨가 술을 마시는 날은 언제나 부부싸움을 하게 된다고!

그렇게 술을 많이 마시게 된 다음 날은 회사를 빠지기도 일쑤!
게다가 싸우게 되면 심한 욕설은 물론, 심지어 이혼 얘기도 오간다는데...

술이 깬 후에는 부인에게 '미안하다, 사랑한다,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싹싹 비는 남편이지만 그것도 잠시 뿐...
11년 동안 반복되어 온 남편의 술주정과 부부싸움 때문에
며느리의 걱정은 날로 늘어가고 언성은 높아져만 간다~

한 편, 남편 명수 씨는 배 안에 들어가는 부품을 만드는 기술직이다.
시끄러운 기계음은 물론, 힘들고 위험한 일이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이 쌓인다는 명수 씨.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가족들, 특히 부인에게 말하며 위로받고 싶지만...
퇴근 후 들어오는 부인의 모습은
휴대전화만 붙잡고 남편을 본체만체 무시하는 듯 한 모습 뿐이라고...

"(아내가) 남편을 자기 발바닥에 때 만큼이라도 여기면 그러겠어요?"
"집에 와서 말을 해도 아무도 안 받아주니까, 그러니까 더 외롭죠"

그러다 보니 쌓인 스트레스를 풀 방법은 오직 술 뿐이라고~
부인과 싸울 때 심한 말을 하긴 하지만, 사랑하기 때문에 싸움도 하는 것이라는 남편.
서로의 속마음을 잘 모르는 부부,
그 때문에 11년 째 싸움고 화해를 지긋지긋하게 반복할 수 밖에 없는데...

이런 아들 부부 싸움에 새우 등 터지듯 들볶이는 건 바로 시어머니 김 여사.
아들 편을 들 수도, 며느리 편을 들 수도 없어서
전전긍긍 눈치만 보고 있다는 김 여사.
사실 솔직한 심정은 며느리에 대한 불만이 있어도 차마 표현을 하지 못 한다는 것인데~

"(며느리가) 목소리가 너무 커. 그래서 더 싸우게 되는거야!"

물론 아들의 술주정은 잘못됐지만,
기가 세고 목소리가 큰 며느리 때문에 아들이 술만 마시면
부부싸움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너무 싫다고.
더군다나 당찬 며느리의 눈치를 보느라...
부부가 싸우는 날이면 그저 자리를 피해 마을 회관으로 가는 수 밖에 없다는데~

이런 시어머니의 태도에 며느리 디아라 씨도 답답한 건 마찬가지!

"어머니가 아들을 잘 못 키웠어요!"
"남편에게 큰 소리로 (야단) 했으면 좋겠어요"

어머니로서, 아들이 잘못한 점을 꼬집어서 가르쳐주고
따끔하게 혼냈으면 좋겠지만,
부부가 싸우면 눈치만 보다가 자리를 피하는 시어머니가
서운하기만 한 며느리...

부부의 문제는 결국 고부의 갈등으로 번지는데...

고부의 캄보디아 여행을 앞 둔 어느 날,
부인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삼겹살 파티도 준비하고 설거지까지 하며 노력하는 남편,
아이들과 시어머니 옷을 사 와서 분위기를 바꿔보려는 며느리,
그리고 부부가 안 싸우고 잘 지내기를 누구보다 바라는 시어머니까지!

과연 이 가족, 11년 째 반복되는 악순환을 끊고
진정 행복한 가족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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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프로그램명: 다문화 고부열전 - 며느리 부부싸움에 들볶이는 시어머니
????방송일자: 2018년 4월 26일
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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