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심 좋기로 소문난 경상남도 창원. ‘아들’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난다는 시어머니 전정순 여사(60세)는 오늘도 금쪽같은 아들 ‘석주 씨’의 옷을 직접 다린다. 입었을 때 불편하지는 않을까, 주름이 잡혀 남들에게 밉보이지는 않을까 연신 노심초사. 그런 시어머니를 보는 캄보디아 며느리 통짠디(33세)씨는 입이 삐쭉 튀어나오고 만다. 내 남편 옷인데… .
일찍이 남편과 이별한 전정순 여사는 아들 둘을 키우기 위해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이다. 남들이 입다 버린 옷을 기워 입을 때도, 새벽잠도 안 자고 음식 배달을 할 때에도 전 여사는 아들에게만큼은 좋은 것만 입히고 좋은 것만 먹이고 싶었다. 그렇게 키운 아들이라 더 각별했다. 어떨 때는 남편처럼 의지했고 집안의 대소사는 늘 함께 결정했다.
어떻게 키운 아들인데. 금쪽같은 내 아들의 셔츠를 아이들 빨랫감과 섞어 놓는 며느리를 보면 전 여사는 또 한번 부아가 치민다. 어디 그뿐이랴. “짠디야! 다 먹은 그릇은 물 부어 놓으라고 안 했나?”
“빨래는 검은 옷, 흰 옷 갈라가지고 따로 빨아야 된다고 안 하드나!” 어떻게든 잘 가르쳐 보고 싶은 마음에 전 여사는 어쩔 수 없이 언성을 높이지만… . 며느리는 대답만 하기 일쑤. 돌아서면 또 잊는다.
하지만 전 여사 마음에 더 부채질을 하는 건 금이야 옥이야 키운 아들 ‘석주’가 늘 철딱서니 없는 이 며느리의 편이라는 것! 매번 며느리를 가르칠 때마다 ‘아들’과 부딪치게 되니 전 여사는 난감하면서도 속상하다고.
생전 아들과 얼굴 붉히는 일 없던 전 여사인데… . 그러니 더 며느리가 못마땅할 수밖에.
과연 이 두 사람 서로의 마음까지 다 안아줄 수 있는 ‘진정한 가족’이 될 수 있을까?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다문화 고부열전 - 내 아들의 여자, 캄보디아댁 통짠디
????방송일자: 2014년 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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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남편과 이별한 전정순 여사는 아들 둘을 키우기 위해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이다. 남들이 입다 버린 옷을 기워 입을 때도, 새벽잠도 안 자고 음식 배달을 할 때에도 전 여사는 아들에게만큼은 좋은 것만 입히고 좋은 것만 먹이고 싶었다. 그렇게 키운 아들이라 더 각별했다. 어떨 때는 남편처럼 의지했고 집안의 대소사는 늘 함께 결정했다.
어떻게 키운 아들인데. 금쪽같은 내 아들의 셔츠를 아이들 빨랫감과 섞어 놓는 며느리를 보면 전 여사는 또 한번 부아가 치민다. 어디 그뿐이랴. “짠디야! 다 먹은 그릇은 물 부어 놓으라고 안 했나?”
“빨래는 검은 옷, 흰 옷 갈라가지고 따로 빨아야 된다고 안 하드나!” 어떻게든 잘 가르쳐 보고 싶은 마음에 전 여사는 어쩔 수 없이 언성을 높이지만… . 며느리는 대답만 하기 일쑤. 돌아서면 또 잊는다.
하지만 전 여사 마음에 더 부채질을 하는 건 금이야 옥이야 키운 아들 ‘석주’가 늘 철딱서니 없는 이 며느리의 편이라는 것! 매번 며느리를 가르칠 때마다 ‘아들’과 부딪치게 되니 전 여사는 난감하면서도 속상하다고.
생전 아들과 얼굴 붉히는 일 없던 전 여사인데… . 그러니 더 며느리가 못마땅할 수밖에.
과연 이 두 사람 서로의 마음까지 다 안아줄 수 있는 ‘진정한 가족’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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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명: 다문화 고부열전 - 내 아들의 여자, 캄보디아댁 통짠디
????방송일자: 2014년 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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