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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미신을 맹신하는 며느리와 이해할 수 없는 며느리에 물 떠놓고 산신령에 기도 올리는 시어머니│다문화 고부열전│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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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홍천의 어느 산골, 꽃다운 나이 열여섯에 시집을 와 평생 밭일을 한 박순자(67) 여사.
반백 년 동안 농촌에서 억척스럽게 칠 남매를 키운 박 여사는 재작년,
서글서글한 막내아들의 짝으로 캄보디아 며느리 핀부티(24)를 얻었다.
떡두꺼비 같은 손자까지 안게 되어 더는 부러울 것이 없던 박 여사,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난관에 맞닥뜨리게 되는데…….

"손주 머리맡에 가위랑 칼이 있더라. 섬뜩하더라고."
vs "캄보디아에선 그렇게 하면 아기가 밤에 안 울고 잘 자요."

박 여사는 캄보디아 미신을 따르는 며느리를 이해할 수 없고, 손자 걱정에 속병이 날 지경이다.
몇 번이고 타이르고 혼내보았지만, 쉽사리 행동이 바뀌지 않는 며느리.
설상가상으로 의사소통까지 잘되지 않아 박 여사의 한숨은 깊어지는데…….

“한국에서는 남편이 아플 땐 밥 먹으면 안 되는 거야."
vs "한국에는 내 편이 없어요."

사실 며느리 핀 부티 역시 박 여사에게 섭섭한 점이 많다.
머나먼 한국으로 시집와 잘 사는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 며느리.
하지만 무슨 일만 있으면 한국으로 먼저 시집온 사촌 언니를 불러
하소연을 하고, 그 내용을 그대로 전해 듣는 것이 창피하고 못마땅할 따름이다.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함께 캄보디아 여행에 나선 박 여사와 핀부티.
4년 만에 처음 마주한 안사돈은 박 여사에게 캄보디아의 부적을 선물하며 허리에 둘러준다
뜻밖의 선물에 놀란 박 여사. 뿐만 아니라 성대한 굿판까지 벌이며 박 여사의 안녕을 기원해준다.
안사돈의 행동에 박 여사는 당황하는 한편, 며느리를 조금씩이나마 이해하기 시작하는데…….

"사돈댁 고마워요. 우리를 위해서 해주시니까 고마워요."
vs "어머니 감사해요. 건강해요. 잘 지내요. 행복해요. 기뻐요."

미신으로만 여겼던 캄보디아의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하게 된 박 여사.
걱정 많은 시어머니 박순자 여사와 캄보디아 미신을 믿는 며느리 핀부티,
두 사람의 진정한 소통이 비로소 시작된다.
#다문화 #캄보디아 #미신 #산시령 #시골 #결혼 #며느리 #시어머니 #고부열전 #갈등 #알고e즘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다문화 고부열전 - 걱정 많은 시어머니와 캄보디아 미신 믿는 며느리
????방송일자: 2014년 6월 12일
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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