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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좀 마시지 말라니까요!" 매일 술을 마셔야만 하는 시어머니와 남편. 술을 혐오해 집안에 있는 모든 술을 다 가져다 버리는 며느리에 오열한 시어머니│다문화 고부열전│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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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에는 매일 '술' 때문에 전쟁을 치르는 고부가 살고 있다.
살림이면 살림, 육아면 육아!
완벽한 며느리 김지혜 씨(30)는 동네에서 칭찬이 자자하다.
하지만 정작 시어머니 김종남 여사(78)의 마음에는 며느리가 도통 차지 않는데...

시어머니 "4,000평 논을 쌀 다섯 가마니 받고 남 빌려주는 게 말이 돼?"
며느리 "농사는 힘만 들고 돈 나오는 것도 아니잖아요!"

시어머니 김종남 여사는 50년 동안 악착같이 담배농사를 지으며,
5남매를 공부시켰고, 결혼할 때는 집까지도 척척 장만해주었다.
자신의 청춘이 온전히 담긴 금싸라기 땅.
이 땅에 며느리가 자신처럼 농사를 지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지만
며느리는 고되기만 한 농사는 짓지 않겠다며 시어머니의 속을 태운다.

사실 며느리가 농사를 꺼리는 이유는 따로 있다.
친정집 역시 농사를 지었지만 형편은 넉넉지 못했다.
그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고, 어린 나이에 궂은일을 해야만 했다.
그때 얻은 척추염이 고질병으로 남아 허리에 무리가 가는 일을 하는 게
불편하기 때문인데 시어머니는 그저 꾀병이라고만 생각한다.

"술 때문에 고달파도 내 마음 달래주는 건 술밖엔 없는 걸..."

며느리도 시어머니에게 불만이 있기는 마찬가지!
매일 술을 마셔야만 한다는 시어머니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시어머니 김 여사는 꽃다운 스물한 살에 시집와 한평생 담배농사를 짓고 살면서
농사의 고단함과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한 잔, 두 잔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그렇게 쓰디 쓴 술은 어느새 둘도 없는 친구가 돼버린 것이다.
사실 김종남 여사가 매일같이 술을 마실 수밖에 없는 데는 아픈 사연이 있다.
자식을 먼저 보낸 어미의 찢어지는 가슴을 어루만져 주는 것이 술뿐이기 때문인데.
하지만 며느리는 단지 시어머니가 술을 마셔서 싫은 것이 아니다.
집안에 넘쳐나는 술을 남편까지 마시는 것이 불만인데.
며느리 지혜 씨의 남편은 과거에 술을 마시고 오토바이 사고로 크게 다친 적이 있다.
남편만 믿고 한국행을 결정한 지혜 씨는 행여나 술 때문에
남편에게 또다시 무슨 일이 생길까 걱정된다.

이혼까지 선언하며 겨우 술을 끊게 만들었는데
시어머니가 마시려고 숨겨둔 술에 남편이 그만 손을 대고 만 것이다.

결국 며느리는 집안에 있는 모든 술을 찾아 버리고
시어머니는 그런 며느리의 행동에 부아가 치미는데.

속상해서 술 마시는 시어머니와 술 때문에 속상한 며느리
과연 고부의 갈등은 풀릴 수 있을까?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떠난 7일간의 베트남 여행!
달갑지 않은 마음으로 며느리의 고향, 베트남을 찾은 김 여사
가는 날부터 며느리는 술을 마시지 말라며 경고를 하지만!
가던 날부터 시작된 술잔치!
바깥사돈이 권하는 술인데 '며느리도 뭐라고 하지 않겠지' 안심하며
시원하게 한 모금 들이키는데.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바깥사돈이 술을 좋아해도 너무 좋아하는 게 아닌가!
대낮부터 술을 마시며 자신에게도 술을 권하는 바깥사돈 때문에
결국 시어머니 김 여사는 술병이 나고 마는데.

과연 술 때문에 생긴 갈등을 고부는 술술~ 풀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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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프로그램명: 다문화 고부열전 - 시어머니의 술잔 인생
????방송일자: 2015년 08월 13일
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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