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아 새싹들이 옥신각신 자리싸움하고 있다는 경기도의 한 숲. 나이를 알 수 없는 빽빽한 나무들 사이를 하염없이 걷다 보면 그 숲의 추억과 함께 나고 자란 혜주 씨의 특별한 비밀정원이 나타난다. 해마다 숲에는 이곳의 주인인 외할머니의 사랑을 듬뿍 머금은 나무들이 오색찬란한 꽃을 피우고 지우고를 반복했다.
방학이 되면, 달력에 빨간 빈틈이 보이는 날이면 어린 혜주 씨의 맘은 온통 할머니의 숲에 향해있었고, 생채기 어렸던 사춘기 시절에도, 남몰래 눈물 흘리며 아팠던 청춘의 어느 날에도 혜주씬 이 외할머니 숲의 품 안에서 토닥토닥 위로받았다. 그렇게 숲과 동고동락한 세월이 어느덧 50년. 숲은 언제나 그녀에게 더없이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할머니가 떠난 후, 혜주 씨는 어른이 되었지만, 위로가 필요한 순간에는 언제나 숲을 찾는 것이 그녀의 일상. 요즘은 계절마다 주는 숲의 재미에 푹 빠졌다. 비닐하우스까지 개조해 친구들과 비밀 아지트까지 만들었다고. 오늘은 이곳에서 지옥 불 아궁이 만찬을 즐겨볼 참. 장작에 불씨만 붙어도 우와 소리가 절로 나온다. 시간이 멈춘 듯한 이 네버랜드에서 혜주 씨와 친구들의 소녀 같은 웃음소리가 퍼지면 숲의 찬란한 봄날이 시작된다는 신호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봄날의 촌캉스 1부 - 외할머니의 숲
방송 일자 : 2022.03.14
#한국기행 #경기도시골 #경기도외곽 #촌캉스 #시골여행 #서울근교시골 #귀농 #귀촌 #시골 #촌집
방학이 되면, 달력에 빨간 빈틈이 보이는 날이면 어린 혜주 씨의 맘은 온통 할머니의 숲에 향해있었고, 생채기 어렸던 사춘기 시절에도, 남몰래 눈물 흘리며 아팠던 청춘의 어느 날에도 혜주씬 이 외할머니 숲의 품 안에서 토닥토닥 위로받았다. 그렇게 숲과 동고동락한 세월이 어느덧 50년. 숲은 언제나 그녀에게 더없이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할머니가 떠난 후, 혜주 씨는 어른이 되었지만, 위로가 필요한 순간에는 언제나 숲을 찾는 것이 그녀의 일상. 요즘은 계절마다 주는 숲의 재미에 푹 빠졌다. 비닐하우스까지 개조해 친구들과 비밀 아지트까지 만들었다고. 오늘은 이곳에서 지옥 불 아궁이 만찬을 즐겨볼 참. 장작에 불씨만 붙어도 우와 소리가 절로 나온다. 시간이 멈춘 듯한 이 네버랜드에서 혜주 씨와 친구들의 소녀 같은 웃음소리가 퍼지면 숲의 찬란한 봄날이 시작된다는 신호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봄날의 촌캉스 1부 - 외할머니의 숲
방송 일자 : 2022.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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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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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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