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수성 근위축증의 희숙 씨와 비장애인 영일 씨는 지난해 추석부터 함께 살아오고 있다.
희숙 씨는 임신 34주의 출산을 앞두고 있는 임산부!
영일 씨는 아내 희숙 씨의 손발이 되어, 지극 정성으로 보살펴 왔는데...
그러던 어느 날 아이의 태동이 약하다는 의사의 말! 그리고 희숙 씨의 입원이 결정됐는데...
당신 없인 못 살아
척수성 근위축증을 가지고 있는 희숙(36세)씨는 하반신 마비로 혼자서는 몸을 가눌 수 없다. 그런 그녀에겐 손과 발이 되어주는 남편 영일 씨가 있다.
장애인 단체에서 만난 이들은 사랑을 키워나갔고, 작은 임대 아파트에 둘만의 보금자리를 꾸몄다. 함께 산지 8 개월여, 이들에게 아기가 생겼다.
아기가 생긴 건 기쁜 일이지만, 아픈 희숙 씨에겐 임신 유지하는 것 자체가 큰 어려움이다. 아기가 뱃속에서 점점 커 갈수록 희숙 씨의 폐를 눌러 숨쉬기도 어려운 상태다.
그리고, 하반신은 마비지만 손은 조금이나마 움직일 수 있었던 희숙 씨는 임신으로 인해 그나마도 힘들게 되었다. 희숙 씨는 산달에 점점 가까워질수록 더욱더 몸이 불편해지고 모든 것을 남편 영일 씨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다.
아내를 돌보는 일이 힘들만도 한데, 영일 씨는 아내 희숙 씨가 있어서 행복하다고 하고, 희숙 씨 또한 영일 씨가 유일한 사람이라고 한다.
안녕, 개똥아
귀한 아이일수록 이름을 천하게 지어야 오래 산다고 믿어 개똥이라는 태명을 지은 부부. 그러나 개똥이를 만나는 게 쉽지 않다.
임신 34주. 희숙 씨는 다른 엄마들처럼 산달을 채우기 위해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병원을 찾은 부부는 아기의 태동이 약하다는 진단을 듣게 되고 당장 입원이 결정된다.
사실, 부부는 임신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 엄마의 몸이 좋지 않아, 아이 건강에 위험하지 않을까, 혹시나 아이에게 희숙 씨의 병이 유전 되지는 않을까. 부부는 무엇보다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길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
수축성 근위측증인 희숙 씨는,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아야 한다. 그러나 아픈 희숙 씨에겐 마취를 하고 제왕절개 수술을 하는 것 또한 위험한데... 아이도 아이지만, 산모인 희숙 씨가 마취 문제로 인해 어쩌면 영영 깨어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수술 날짜는 점점 다가오고... 과연, 부부는 개똥이를 건강하게 만날 수 있을까.
#EBS #알고e즘 #다큐인 #감동 #부부 #사랑 #임신 #출산 #아기 #엄마 #아빠 #척수성근위축증 #장애 #임산부 #하반신마비 #남편 #아내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다큐 인 - 개똥아 사랑해 1부
????방송일자: 2008년 11월 17일
희숙 씨는 임신 34주의 출산을 앞두고 있는 임산부!
영일 씨는 아내 희숙 씨의 손발이 되어, 지극 정성으로 보살펴 왔는데...
그러던 어느 날 아이의 태동이 약하다는 의사의 말! 그리고 희숙 씨의 입원이 결정됐는데...
당신 없인 못 살아
척수성 근위축증을 가지고 있는 희숙(36세)씨는 하반신 마비로 혼자서는 몸을 가눌 수 없다. 그런 그녀에겐 손과 발이 되어주는 남편 영일 씨가 있다.
장애인 단체에서 만난 이들은 사랑을 키워나갔고, 작은 임대 아파트에 둘만의 보금자리를 꾸몄다. 함께 산지 8 개월여, 이들에게 아기가 생겼다.
아기가 생긴 건 기쁜 일이지만, 아픈 희숙 씨에겐 임신 유지하는 것 자체가 큰 어려움이다. 아기가 뱃속에서 점점 커 갈수록 희숙 씨의 폐를 눌러 숨쉬기도 어려운 상태다.
그리고, 하반신은 마비지만 손은 조금이나마 움직일 수 있었던 희숙 씨는 임신으로 인해 그나마도 힘들게 되었다. 희숙 씨는 산달에 점점 가까워질수록 더욱더 몸이 불편해지고 모든 것을 남편 영일 씨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다.
아내를 돌보는 일이 힘들만도 한데, 영일 씨는 아내 희숙 씨가 있어서 행복하다고 하고, 희숙 씨 또한 영일 씨가 유일한 사람이라고 한다.
안녕, 개똥아
귀한 아이일수록 이름을 천하게 지어야 오래 산다고 믿어 개똥이라는 태명을 지은 부부. 그러나 개똥이를 만나는 게 쉽지 않다.
임신 34주. 희숙 씨는 다른 엄마들처럼 산달을 채우기 위해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병원을 찾은 부부는 아기의 태동이 약하다는 진단을 듣게 되고 당장 입원이 결정된다.
사실, 부부는 임신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 엄마의 몸이 좋지 않아, 아이 건강에 위험하지 않을까, 혹시나 아이에게 희숙 씨의 병이 유전 되지는 않을까. 부부는 무엇보다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길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
수축성 근위측증인 희숙 씨는,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아야 한다. 그러나 아픈 희숙 씨에겐 마취를 하고 제왕절개 수술을 하는 것 또한 위험한데... 아이도 아이지만, 산모인 희숙 씨가 마취 문제로 인해 어쩌면 영영 깨어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수술 날짜는 점점 다가오고... 과연, 부부는 개똥이를 건강하게 만날 수 있을까.
#EBS #알고e즘 #다큐인 #감동 #부부 #사랑 #임신 #출산 #아기 #엄마 #아빠 #척수성근위축증 #장애 #임산부 #하반신마비 #남편 #아내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다큐 인 - 개똥아 사랑해 1부
????방송일자: 2008년 11월 17일
- Category
- 문화 - Culture
- Tags
-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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