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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에서 일하다가 손가락이 절단 된 남성, 손가락 한마디라도 살려보겠다는 의사┃환자는 많은데 의사가 부족해도 너무 부족한 수부외과 전문의 현실┃수지접합병원┃극한직업┃#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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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1년 2월 17일에 방송된 <극한직업 - 수지접합병원>의 일부입니다.

미세한 신경과 혈관을 이어 절단된
손의 제 기능을 찾게 해주는 수지접합 수술.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수술이라 생각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산업 재해와 부주의로 수지 절단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유관으로 보기도 힘든 미세한 혈관과 신경을 연결하는
수술방법은 배우기도 어렵고, 오랜 숙련기간이 필요해
수지접합 수술이 가능한 의사는 대한민국 전체 의사들 중 약 250명.
이 중 실제로 활발하게 전문의로 활동하는 의사는
겨우 20여 명으로 그 수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부족한 의료진의 수 때문에 하루 24시간이 모자란 수부외과 의료진.
응급실과 수술실을 동분서주하며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을 부여하는 수지접합병원 사람들을 만나보자.

▶ 한 번의 실수도 용납할 수 없다. 긴장의 연속

수지접합수술은 1mm 이내의 작은 혈관과 신경을 잇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수술의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수술이다.
이 때문에 수술실에는 늘 긴장감이 가득하다.
세 번째 손가락이 거의 절단된 상태로 온 환자를 수술하고 있는
25년 경력의 황종익 의사. 상처의 정도가 심하고 중간의 뼈가 사라진 상황이라
수술시간은 점점 길어진다. 계속되는 수술에 점점 예민해지는 의료진들.
서로의 호흡이 중요한 수술파트너가 계속 실수를 하자 의사는 결국 큰 소리를 내고,
분위기는 점점 험악해지는데...

▶ 턱없이 부족한 접합 전문병원 수,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는 의료진

저녁도 거른 채 새벽까지 수술한 경력 9년의 권기두 의사.
숨 한번 돌릴 시간도 없이 응급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는다.
환자는 전남 고흥에서 밤새 주변 병원을 돌다 접합할 수 있는
병원이 없어 인천까지 오게 된 상황이었다.
전국적으로 접합전문병원의 수가 턱없이 부족한 탓에
접합전문병원의 구급차는 쉴 틈이 없다.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접합수술이기에
인근의 대형 종합병원에서도 환자를 보내기 때문이다. 수가 부족한 의료진으로
응급수술을 계속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 수지외과 의사들은 잘 시간도 없이
24시간 수술대기 중이다.
결국, 권기두 의사는 이날 새벽 4시가 지나서야 수술을 마칠 수 있었다.

▶ 남들이 가지 않는 길, 보람 하나로 버티는 의료진

손이 절단돼서 고통스러워하는 환자를 모른 체할 수 없어
72시간 동안 40분밖에 못 자며 쉬지 않고 접합수술을 하기도 했던
25년 경력의 황종익 의사. 고통스러울 환자를 위해 병원에서
24시간 당직을 서며 새벽까지 접합수술을 하는 권기두 의사.
힘든 길을 걷는 후배들이 쉽게 포기 하지 못하게 엄격하게 다루면서도
그들을 위하는 마음이 가득한 남기순 간호사. 이들뿐만 아니라
현재 수부외과에 종사하고 있는 모든 의료진은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고생스럽게 걷고 있다
죽어가는 환자의 손이 붉게 되살아나면 그 간의 모든 고생을 잊고 보람을 느끼는 의료진들.
절망에 빠진 환자에게 새로운 희망을 보여주고 환자와 함께 미래를 꿈꾸는
수부외과 의료진들을 만나보자.

✔ 프로그램명 : 극한직업 - 수지접합병원
✔ 방송 일자 : 2011.02.17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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